고성 진해만 해역에 빈산소수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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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진해만 해역에 빈산소수괴 발생!

고성 인터넷뉴스  | 입력 2008-07-16  | 수정 2008-07-16  | 관련기사 건

국립수산과학원 고성수산사무소는 7월중 정기 어장환경조사를 실시한 결과, 고성 진해만 일부 저층해역(수심 5m)에 빈산소수괴가 형성돼 있는 것으로 조사돼 양식어장에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고성 진해만은 평상시 용존산소(DO)가 7㎎/L 이상 유지됐으나, 7월 15일 해역별 어장환경조사 결과 당동만 2.3㎎/L, 우두지선 3.9㎎/L, 전도지선 2.7㎎/L, 내신지선 2.6㎎/L로 조사됐으며, 담수의 대량 유입과 여름철 수온상승 등으로 인해 저층해역을 중심으로 빈산소수괴의 형성범위와 수층이 더욱 확대돼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빈산소수괴는 부영양화 한 폐쇄성 및 반폐쇄성 내만해역에서 표층수온이 상승해 강한 수온약층이 형성되거나, 강우 등에 의해 육수유입의 증가로 밀도성층이 강하게 발달하는 여름철 바다 밑의 용존산소가 낮아지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용존산소 농도가 3㎎/L 이하인 물 덩어리를 빈산소수괴라 하며, 이런 해역에서는 용존산소(DO)가 결핍돼 어류와 패류의 호흡이나 생리작용에 악영향을 미쳐 장기간 지속 될 때 폐사가 발생한다.


이에 고성수산사무소에서는 굴과 미더덕, 오만둥이 등 양식장의 종패가 붙은 밧줄(수하연)을 표층에서 수심 5m 이내로 시설하고 부자를 보강해 양식물이 밑으로 내려가지 않도록 철저한 양식장 관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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