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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수산물 안심하고 드십시오

한창식 기자 | 입력 2008-07-23 | 수정 2008-07-23 | 관련기사 건

- 수산물, 위생적으로 관리하면 하절기 질병 예방할 수 있다. -

국립수산과학원 고성수산사무소는 여름철 수산물로 인한 식중독과 질병 예방을 위해 지난 7월 18일부터 관내 요식업체(횟집 등)와 어업인 관련단체 등을 대상으로 “하절기 수산물 위생관리 및 섭취요령”에 관한 홍보전단지와 포스터를 배포해 집중 홍보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에 대한 수산물 취급 종사자와 어업인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하절기에 발생해 문제가 되는 질병인 비브리오 패혈증은 수산물을 취급 할 때 간단한 위생수칙을 준수하면 충분히 예방이 가능한데도 사람들에게 전염성 질환으로 잘못 알려져 있어 여름철 수산물 소비가 큰 폭으로 감소되는 등 생산어업인과 관련 업계의 피해가 매년 되풀이되고 있다.

▲ 홍보활동을 벌이는 수산사무소 관계자들

고성수산사무소에 따르면 비브리오 패혈증을 유발시키는 비브리오 균(Vibrio vulnificus)은 5℃이하 저온 또는 60℃이상 고온과 수돗물에 약하므로 여름철 어패류는 저온저장처리 또는 가온처리, 수돗물에 30초 정도 씻은 후 섭취하면 감염될 우려가 없으며, 건강한 사람의 경우 거의 발병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만성 간 질환자나 당뇨환자와 알콜중독자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수산물을 날것으로 섭취하지 말도록 권고하고 있다.

앞으로도 고성수산사무소에서는 수산물 안전성 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홍보활동과 어업인 교육을 실시해 수산물 소비 활성화와 국민건강 증진 도모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