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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류양식장, 한파에 대비하세요 !

김미화 기자 | 입력 2008-12-02 | 수정 2008-12-03 오전 7:24:09 | 관련기사 건

국립수산과학원 고성수산사무소(소장 심봉택)는 겨울철을 맞이해 어류양식장의 한파피해 예방을 위한 양식장 관리에 만전을 기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겨울철에는 대부분의 해산어류 섭이활동이 저하되며, 특히 해상가두리 양식장의 돔류(참돔, 돌돔, 감성돔 등)는 수온이 10℃이하로 떨어지면 생리장애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수온이 8℃이하로 장기간 지속되거나 수온변화가 심할 경우 폐사가 발생하기 쉬워 양식어가에 막대한 피해를 줄 수 있다. 또한 축제식 어류양식장은 월동장 시설이 없는 경우 한파에 취약하여 일시에 양식어류가 동사하는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 한파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는 해역에서는 수온이 더 떨어지기 전에 양식어류를 안전한 월동장으로 옮기거나 조기 출하하는 것이 좋다. 특히, 선별이나 이동 등으로 인해 생긴 상처가 겨울동안 쉽게 치유되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수온이 더 내려가기 전에 선별과 출하를 서두르는 것이 좋다.

양식어류 급이시는 단백질과 지방 함유량이 높은 양질의 먹이에 영양제를 혼합 공급해 양식 어류의 체력과 면역력을 보강해야 한다.

아울러 고성수산사무소는 12월 15일부터 어류양식 현장을 직접 방문해 양식장 관리상태 점검, 어류질병 진단 등을 실시하고 한파에 의한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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