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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농촌문화복지대상 고성오광대 농촌문화부분 대상 수상 !!

한창식 기자 | 입력 2009-03-04 | 수정 2009-06-26 오후 6:17:51 | 관련기사 건

- 고성오광대 “농촌 문화부문 대상” 수상 -

4일 농협중앙회 중앙본부 대강당에서 (재)농협문화복지재단이 주최하는 제3회 농촌 문화 복지 대상에서 국가 중요무형문화재 제7호 사단법인 고성오광대 보존회(회장 이윤석)가 “농촌 문화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는 경남 도내에서 처음이며 농협 복지대상은 전통 농촌 문화계승과 효, 나아가 농업, 농촌의 발전과 지역사회 봉사에 크게 기여한 단체를 매년 농협문화 복지재단에서 선정해 복지대상을 수여하고 있는 권위 있는 상이다.

이번 고성오광대보존회의 농촌 문화부문 대상은 그동안 고성오광대의 다양한 사업을 엄격히 조사 평가해 경쟁을 통해 선발된 것이다.

우선 고성오광대보존회는 지역문화 창달과 고령화해가는 농촌의 문화 현실을 극복하고자 지역민을 관람객의 중심에 두고 정기공연을 순회(하이, 거류면, 고성읍, 회화, 당항포, 남산 등) 개최해왔으며 장르 또한 전통예술에 멈추지 않고 현대무용과 타악 퍼포먼스 등 늘 관람객의 입장에서 공연을 만들어 왔다.

또한 농촌의 작은 군을 춤 고을로 각인시켜 매년 여름과 겨울이면 전국 각지의 대학에서 100여 팀이 고성오광대 탈춤을 배우러 고성을 방문하는 등 춤 고을 고성오광대를 전국적으로 알려 왔다.

아울러 미국 6개주 순회공연과 호주, 스페인, 체코 등 세계 10개국에서 공연을 개최해 호평을 받는 등 동남아시아를 넘어 유럽까지 고성 문화를 전파하며 세계 속으로 나아가고 있다.

올 4월에는 태국의 대표축제인 람팡의 드럼페스티벌에 공식 초청돼 다시 한 번 고성 문화를 태국 국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수상의 영광을 안은 고성오광대보존회 이윤석 회장(예능보유자)은 수상소감에서 ‘이번 상의 수상은 결코 고성오광대 보존회만의 노력과 공로가 아니라 고성오광대를 사랑해 주시고 늘 관심과 애정을 보내주시는 고성군민과 다양한 분야에서 도움주시는 모든 분들의 공’이라고 오늘 수상의 영광을 돌렸다.

이윤석 회장은 또, 앞으로의 계획을 묻는 질문에 ‘다가오는 4월 24일과 25일의 정기공연과 기획공연을 통해 이번 수상의 영광을 신명의 판으로 지역민들에게 보답하고, 더욱 겸손한 자세로 우리문화를 지켜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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