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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인터넷뉴스 | 입력 2009-03-11 | 수정 2009-03-11 오전 11:54:36 | 관련기사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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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누구나 즐겨 마시는 커피, 홍차, 녹차 속에 들어있는 카페인 성분이 피부암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의학뉴스 웹진 ‘헬스데이 뉴스’는 “미국 시애틀 워싱턴 주립대 연구진들이 카페인의 피부암 예방 과정을 규명해냈다.”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워싱턴 주립대의 폴 응히엠 박사와 연구팀은 “사람과 쥐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라도 카페인이 피부암 예방에 분명히 도움이 된다는 사실과 그 과정을 규명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사람의 피부조직을 자외선에 노출시킨 뒤 카페인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했다. 선크림에 첨가해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그 결과, 카페인은 ATR-Chk1(ATR)이라고 불리는 단백질을 무력화시켜 손상된 세포들이 스스로 괴사하게 만든다는 사실을 얻어냈다.
ATR은 손상된 세포의 증가속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구실을 하는 단백질이다.
폴 응히엠 박사는 “ATR은 손상된 세포에만 영향을 끼치는 단백질이며, 카페인이 ATR을 무력화시키는 것은 암세포로 전이될 가능성이 있는 세포를 사전에 차단한다는 것을 뜻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쥐에게 같은 실험을 한 결과, 피부조직에 카페인을 노출시킨 쥐들의 피부암 발전이 72% 억제됐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응히엠은 “피부암 예방에 카페인이 도움 되는 것은 사실로 밝혀졌으나 피부암 예방을 위해 일부러 하루 섭취 카페인 양을 늘릴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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