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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경찰, 억대 자재 절도범 검거

한창식 기자 | 입력 2009-03-16 | 수정 2009-03-16 | 관련기사 건

공중전화로 지게차와 추레라 기사를 동원하는 수법으로 수억 원대의 건설자재를 훔친 피의자와 장물아비 검거

고성경찰서 지역형사 제1팀은 3월 12일 오후 5시 40분경 창원시 동읍 소재 ○○철강 앞과 같은 달 14일 오전 9시 15분경 진주시 상대동 소재 ○○버스터미널 앞에서 진주시에 거주하는 피의자 김 모씨 등 4명을 검거했다.

이들 피의자 김 모씨 일당은 지난 3월 6일 오전 8시경 고성읍 소재 피해자 김 모씨가 보관해둔 H빔 5,200만원(51톤) 상당을 지게차와 추레라 기사들을 동원해 H빔이 피의자 소유인 것처럼 속이고 추레라에 싣고 가는 방법으로 훔치는 등 6회에 걸쳐 시가 1억5천만 원 상당인 150톤을 훔쳐 장물아비들에게 팔아넘긴 혐의다.

고성경찰서 지역형사 제1팀은 지게차 업체를 상대로 탐문을 벌이는 한편, CC-TV 분석으로 추레라 2대가 범죄에 사용된 혐의를 포착하고, 기사들을 상대로 창원에 있는 중고철제상을 통해 부산철제상에 하차된 사실 확인하고 장물아비와 피의자를 검거한 것이다.

고성경찰은 긴급체포한 장물아비를 상대로 동일수법의 전과자를 조회해 피의자를 특정하고 주거지 등을 중심으로 잠복근무를 벌이던 중 버스터미널에서 검거해 피의자를 구속하고 여죄를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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