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경찰, 자살 기도자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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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경찰, 자살 기도자 구조

한창식 기자  | 입력 2009-04-17  | 수정 2009-04-18 오전 11:22:34  | 관련기사 건

자신을 비관하며 자살을 기도하던 사람이 자살직전 구출됐다.


▲ 최정철 경장
고성경찰서 성내지구대 최정철 경장은 오늘 오후 1시 45분경 고성군 고성읍 우산리 소재 자원재생공장 부근 해발 150미터의 야산 9부 능선에서 자신을 비관하며 술을 마신 후 나뭇가지에 끈을 묶어놓고 자살을 기도하던 거제시 옥포동 소재 강 모씨(남, 36세)를 자살 직전에 구조해 주위로 부터 칭송을 얻었다.


자살 기도자는 강 모씨는 약 보름 전부터 춥고 무섭고 누군가가 자신을 죽이려고 하는 것과 같은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자살을 생각하고 있던 중 오늘(17일) 오전 11시30분경 자신의 주소지인 거제에서 버스로 고성 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한 뒤, 소주 2병과 과자 1봉지를 준비하고 고성읍 우산리에서 나이론 줄 약2미터를 구해 산으로 올라갔다.


산에 오른 강 모씨가 잡목가지에 끈을 묶어 올가미를 만든 후, 자살실행 일보직전에 있을 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고성경찰서 성내지구대 2팀장 성낙우 경위 외 직원 4명이 신속한 조치로 자살기도자를 발견해 구조한 것이다


경찰에 따르면 고성읍 우산리에서 모 업체를 운영하는 박 모씨(52세)로부터 ‘이상한 사람이 자기 집에서 끈을 얻어 산으로 올라갔다’는 신고를 받고 곧장 출동해 문제의 야산 9부 능선에서 자살기도자를 발견하고 지구대로 동행해 연고자 등에게 연락을 취한 후 신병을 인계했다고 밝혔다.


한편, 전준호 고성경찰서장은 자살기도자를 구출해낸 최정철 경장이하 성내지구대원들을 크게 치하했다.


최정철 경장은 경상대학교를 졸업한 후 2006년 3월 10일 경찰에 입문해 지난 4월 6일 성내지구대에 발령받아 현재까지 근무 중이며, 가족으로는 처와 2여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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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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