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가 지워지는 “5만 원 권” 이번엔 숫자 ‘5’가 지워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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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가 지워지는 “5만 원 권” 이번엔 숫자 ‘5’가 지워져요!

고성인터넷뉴스  | 입력 2009-07-01  | 수정 2009-07-01  | 관련기사 건

새롭게 유통된 5만 원 권 지폐가 벌어짐 현상에 이어 또 한 번 도마 위에 올랐다.

 


5만 원 권 앞면의 ‘50000’ 숫자가 손톱이나 볼펜 등으로도 쉽게 지워지는 현상이 일어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은행측은 인쇄상 부득이한 현상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최근 ‘지폐벌어짐’ 현상에 대한 논란이 채 끝나기도 전에 이런 일이 발생해 고액권 지폐에 대한 부실 제작 논란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5만 원 권 지폐에 있는 ‘5’자가 지워지는 현상에 대해 한국은행은 지난 23일부터 유통된 5만 원 권 지폐의 앞면 왼쪽 하단에 표기된 ‘50000’ 숫자 중 ‘5’자가 손톱 등으로 긁으면 쉽게 지워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아울러 ‘5’자는 화폐 끝 부분에 위조방지를 위해 부착된 띠 형 홀로그램과 겹쳐져 있으며 이 홀로그램과 겹쳐진 부분을 긁으면 마치 즉석복권처럼 쉽게 숫자가 지워진다고 전했다.


띠 형 홀로그램은 보는 각도에 따라 우리나라 지도와 태극문양, 4괘 무늬가 번갈아 나타나 위조지폐를 감별할 수 있게 해준다. 1만 원 권에는 사각형 모양으로 들어가 있고, 5000원 권에는 원형의 홀로그램이 적용되고 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시중에 유통되기 전 이 같은 현상을 이미 알고 있었다’며 ‘홀로그램 위에 인쇄되기 때문에 이물질로 긁으면 긁히게 돼 있어 사용자들이 고의로 훼손한다면 어쩔 수 없다’고 말해 지폐를 소지하고 있는 사용자들의 철저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한국모바일방송 김태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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