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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군민체육대회 전면 취소

한창식 기자 | 입력 2009-09-10 오후 1:41:16 | 수정 2009-09-10 오후 1:41:16 | 관련기사 건

고성군 체육회 회장인 이학렬 군수는 오늘(10일) 오전, 고성군청 대회의실에서 고성군체육회 집행부를 비롯한 전 이사들이 참석시킨 가운데 올해 첫 이사회를 열고 체육회 감사선출의 건과 군민체육대회 개최 여부에 대한 안건을 상정하고 표결에 부치고 이를 가결 시켰다.

이학렬 군수는 안건상정과 표결에 앞서 ‘현재 고성군 체육회는 상임부회장을 비롯한 모든 부회장단이 일괄사퇴서를 제출하고 접수된 상태에 있어 한 번쯤 호흡을 가다듬었으면 좋겠다’고 말한 뒤, ‘새로운 부회장단이 구성되기까지 감사는 우선 선출해야 할 필요가 있어 여러 이사들의 의견을 듣고 선출하고자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아울러 ‘얼마 전 경남도의 주관 아래 열렸던 월드콰이어도 행사 기간 중 신종 플루 발생으로 긴급히 중단된 바 있다’고 말하면서, ‘지역경제를 생각하면 예정대로 진행해야겠지만 추석 후 대창궐기를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고, 항공고등학교에서 6명의 의심환자가 발생해 휴교에 들어간 상태인데다 다른 학교에서도 의심환자가 발생하는 등 무엇보다 군민 건강이 중요하므로 올해 군민체육대회를 실시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해 논의를 거치보자는 것이다’고 거듭 견해를 밝혔다.

이어 문화관광과 최낙창 체육담당이 ‘고성군 체육회 임원 감사 선출의 건을 상정하면서 원활한 업무추진과 투명한 회계처리를 위해 두게 되는 감사 2인 중 한 명은 체육회 이사 중 1인을 두고, 나머지 한 명에 대해서는 외부 인사를 영입하는 것이 좋겠다’는 제안 설명을 해 모두의 동의를 얻어 만성전기 김성진 대표와 고성군 농협 성내지점 도영석 지점장이 각각 잔여 임기 동안 감사를 맡는 것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아울러 제40회 군민체육대회와 제24회 학교대항 체육대회도 행사개최 전면 취소를 만장일치로 가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