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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 입력 2009-09-29 | 수정 2009-09-29 | 관련기사 건
오늘 오후 1시 30분, 동해면 조선산업특구 중 삼호조선해양의 양촌 용정지구 주민간담회가 조선산업특구 피해보상주민대책위 사무실에서 언론사 보도진의 취재가 금지되는 가운데 미리 정해 놓은 인원만 참석한 채 열렸다.
이날 열리는 간담회는 육지부 환경피해 보상금액에 대한 최종결정을 내리는 중대한 회의였으나, 매정마을 대책위 임원 7명과 삼호그룹 최조영 사장 등 4명, 고성군청 특구지원과장과 동해면장 등 5명을 모두 합한 16명만 참석한 채 열렸다.
간담회 시간이 가까워오자 취재 준비를 마치고 장소변경 유무 등을 물으러 특구지원과에 전화를 하니 특구지원과의 담당자는 ‘이번 간담회는 취재를 하지 말아줄 것’을 당부하면서 ‘꼭 적시한 인원만 참석하고 어느 누구도 들어와서는 안 된다고 대책위에서 신신당부를 해오니 어쩔 수 없다’는 것이다.
환경피해 보상금액을 최종결정하는 중대한 간담회인데 취재를 거부하고 몇몇 관계자들만 비밀리에 간담회를 열었다니 아무리 생각해도 참 이상하고도 이상한 간담회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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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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