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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년작 이상 물량 추가 매입․시장 격리

한창식 기자 | 입력 2009-10-10 | 수정 2009-10-10 | 관련기사 건

- 2천원/80kg 수준 쌀값 안정 효과 기대 -

통계청에서 실시한 2009년 쌀 예상생산량 조사(9.15 조사) 결과 쌀 예상생산량이 468만 2천 톤으로 평년작(457만 톤) 수준을 넘게 돼 정부에서는 시장안정을 위한 대책을 발표 했다.

지난 10월 6일 통계청에서 발표한 쌀 예상생산량은 지난 9월29일 대책 발표 시 전망(465만 톤 내외)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468만 2천 톤으로, 과거 10년간 평균 예상생산량과 실제 생산량이 약 0.5% 정도의 오차가 있었음을 감안해 실제 생산량도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까지 ‘09년산에 대한 수확기 매입은 순조롭게 진행 중에 있으며, 10월5일 현재 농협 등 민간 부문은 총 10만6천 톤을 매입했으며 이는 전년도 11만5천 톤 대비 92.2%의 수준으로, 금년도 수확시기가 예년에 비해 약 2~3일 정도 늦어지는 점을 감안하면 정상적으로 매입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농가벼 매입가격도 본격적으로 결정되기 시작해 수확기 가격이 높았던 지난 해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비교적 흉작이었던 ‘07년도와 유사한 수준으로 결정되고 있으며 대부분은 잠정가격으로 우선 매입을 한 후 추후 확정가격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민간RPC의 경우에는 농협 RPC 보다 가격이 다소 낮게 결정되는 경향이 있어, 지난 9월29일 대책 발표 시 평년작 이상의 잉여물량에 대해서는 농협중앙회를 통해 시장에서 매입해 격리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해 마련토록 할 계획임을 밝힌 바 있다.

이날 통계청에서 발표한 예상량을 감안하면 약 10만 톤 내외의 물량을 매입해야 할 것으로 보이며, 실제 매입은 생산량이 최종 발표된 후 관련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11월 중순경부터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