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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처분 국화 남산공원에서 본다

김미화 기자 | 입력 2009-11-12 | 수정 2009-11-12 오후 5:55:06 | 관련기사 건

- 고성읍 2호 광장 폐기처분 국화 남산공원 식재, 내년 개화 볼거리

고성군이 지역주민의 휴식공간인 남산공원에 폐기처분 대상인 국화(소국)를 이식해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군은 올 9월경 고성읍 동외사거리(2호광장)에 가을을 맞아 국화공원을 조성해 군민에게 향긋한 국화향기와 볼거리를 제공해온바 있으나, 최근 개화기가 끝나 시들어가는 국화를 폐기처분할 처지에 이르자 자원재활용과 예산절감 차원에서 고성읍 소재 남산공원 산책로 변에 3,500그루를 이식하기로 해, 또 하나의 볼거리 제공과 함께 2,000여만 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게 됐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폐기처분 대상 국화를 남산공원 내 시범식재를 경험으로 이번에 확대 시행하게 됐으며, 지역민들이 본 취지를 잘 이해하고 이식된 국화를 훼손하는 일이 없도록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