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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초등학교 “연말연시 사랑나누기”

김미화 기자 | 입력 2009-12-18 | 수정 2009-12-18 | 관련기사 건

연말연시를 맞이해 대성초등학교(교장 박우근)에서는 친구와 이웃을 위한 “사랑 나누기”행사를 벌여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대성초등학교 전교어린이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전교회장단(회장 김수엽)이 성금함을 마련하고 학생들에게 취지를 알려 12월 17일과 18일 이틀에 걸쳐 모금이 이루어졌다.

학생들은 한 푼 두 푼 아껴 모은 용돈을 모금함에 앞 다투어 넣었으며, 교직원들도 제자들의 아름다운 마음씨에 감동받아 적극 동참했다.

학생들이 모금한 성금으로, 대성초 조손 자녀와 한 부모 자녀 중 어려운 가정 5명 학우들이 추운 겨울을 지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20㎏ 쌀 3포대씩을 전달했다. 또한 교직원들은 라면 10박스를 준비해 추운 날씨에 지역 주민들을 위해 밤낮으로 봉사하는 고성 경찰서 성내지구대 자율방범대에 전달했다.

대성초등학교의 “연말연시 사랑나누기 행사”를 통해 학생들은 군것질 할 용돈을 아낌으로써 절약하는 습관을 기르고,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나눔의 기쁨을 체험했다.

대성초 박우근 교장은 ‘적은 용돈을 아껴 학우를 돕고,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학생들이 자랑스럽고 교육적으로 의미 있는 행사였다’며 학생들과 교사들을 자랑스러워 했다. 전교회장 김수엽 학생도 ‘남을 도울 수 있는 행사를 직접 추진해보니 보람 있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성초등학교에서는 내년에도 학생들 스스로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사랑나누기 행사를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학교 관계자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