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고성경찰서 始務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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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고성경찰서 始務式

한창식 기자  | 입력 2010-01-04  | 수정 2010-01-04 오전 11:42:55  | 관련기사 건

4일 오전 10시 고성경찰서에서는 3층 대회의실에서 전 간부들과 전의경들이 참여한 가운데 2010년 始務式이 열렸다.

 


오두출 경무과장의 경찰헌장 낭독을 시작으로 시작된 이날 始務式에서는 경찰 발전에 공을 세운 경찰 외곽단체의 여러 민간인들이 지방청장 표창과 전준호 고성경찰서장으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


또한 회화지구대 소속의 지승욱 경사가 강희락 경찰청장 표창을 받았으며, 김영민 경위 외 10명은 전준호 고성경찰서장의 표창을 각각 받았다.

 

▲ 강희락 경찰청장의 표창을 받는 회화지구대 지승욱 경사


이날 강희락 경찰청장의 新年辭를 대독하기에 앞서 전준호 고성경찰서장은 치사를 통해 ‘지난 한해 열심히 정열적으로 뛰어 준 결과, 그 어느 때보다 치안상태가 좋았다’고 부하 경찰관들을 치하했다.


전준호 서장은 ‘불철주야 치안에 주력하면서 부단히 주민친화적 순찰활동을 벌여 범죄예방에 크게 기여했으며, 그 결과 절도 등의 범죄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고 추켜세웠다.

 

 


또한 ‘범죄가 발생하면 반드시 검거한다는 강인한 신념으로 맡은바 소임을 다해 교통사고도 현저히 줄어든데 여러 경찰관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하고, ‘열정과 정열을 다 바쳐 치안 활동을 벌여온데 깊은 찬사를 보낸다’고 힘주어 말했다.


아울러 전준호 서장은 ‘올 한해도 G-20 정상회의와 6.2전국동시지방선거가 있어 그 어느 때보다 확고부동한 치안력이 요구된다’고 말하며, ‘지난해 보여주었던 것처럼, 어떤 상황에서도 주민의 안녕을 위해 몸을 바친다는 각오로 임해 주기 바라며, 백호의 기상을 가득안고 희망찬 한 해를 시작하자’고 역설했다.

 

 

 

 


아래는 강희락 경찰청장의 新年辭 全文이다.

 

新   年   辭

-경찰브랜드 제고의 원년! 다함께 정성을 다해 달려갑시다-


친애하는 전국의 경찰가족 여러분! 희망찬 경인년(庚寅年)의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항상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황금돼지의 해 보다 더욱 길하다’는 「白호랑이의 해」를 맞아, 우리 경제의 힘찬 재도약과 사회 각 분야의 비약적인 발전을 소망해 봅니다.

  

우리 경찰에게도 기쁘고 즐거운 소식들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옛말에, ‘똑같은 하늘, 똑같은 나무도 정월 초하루에는 달라 보인다’고 했습니다. 모두 다 새로운 각오로 심기일전하여, 2010년을 힘차게 출발합시다. 사랑하는 경찰가족 여러분!

  

뒤돌아보면, 지난 2009년은 어느 해 보다 안정된 치안을 유지하였고, 내부적으로도 조직발전의 기틀을 다진 해였습니다. 연초부터 우리 경찰은 치안총수 공백사태와 연이은 자체사고라는 조직의 위기를 맞았으나, 전국경찰이 한마음 한뜻으로 수요자인 국민의 입장에서 치안활동에 정성을 다한 결과, 5대범죄 검거율을 7.4% 향상시켰고, 불법폭력시위를 49%나 감소시켰습니다.

  

자전거와 도보순찰, 파출소 확대와 같은 풀뿌리 치안을 전개하고, 희망울타리 프로젝트와 나눔봉사에도 앞장섬으로써, 서민의 희망을 지켜주는 경찰이라는 값진 평가도 받았습니다.

  

연초의 경찰에 대한 걱정과 치안불안에 대한 염려가 칭찬과 격려로 바뀌었습니다. 그러나 더 큰 성과는 조직 내에 팽배해 있던 패배주의를 떨쳐버리고, ‘안될 것 같던 일들도 힘을 합쳐 노력하면 되더라, 무슨 일이든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는 사실입니다.

  

당당한 경찰, 스스로도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경찰이 된 것은, 여러분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묵묵히 책임을 다해 준 결과라고 생각하며, 그간의 노고에 대하여 진심으로 치하합니다.


자랑스러운 전국의 경찰가족 여러분!

  

금년에는 지방선거, 아프간 파병, G20 정상회의를 비롯한 국가적 현안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선거를 앞두고, 그동안 경제 위기 때문에 잠복해 있던 노사․계층․이념간의 갈등이 수면 위로 표출되고, 집단민원도 봇물을 이룰 것입니다.

  

더욱이, 하반기부터 야간 집회가 허용됨에 따라 야간 치안수요 또한 한층 늘어날 것입니다. 40여개국의 정상들이 참가하는 G20회의를 앞두고, 테러와 안보위협이 고조될 우려도 있습니다.

  

‘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 130만명을 넘어설 체류 외국인들의 안전문제도 제기될 것입니다. 외국인 범죄가 양적으로 증가하는 것은 물론, 그 수법 또한 날이 갈수록 대범해져서, 이미 새로운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불황의 후유증으로 인해 서민계층의 어려움은 물론, 생계형 범죄 또한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입니다. 이처럼 올 해에 우리 경찰이 감당해야 할 치안과제들은 어느 것 하나 쉬운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조직의 위기를 도약의 발판으로 삼을 줄 아는 우리의 지혜와 역량, 그리고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함께 한다면, 어떠한 어려움과 난관도 충분히 극복해 낼 수 있습니다.


전국의 경찰가족 여러분!

  

거대한 선박이 목적지까지 순항하기 위해서는, 모든 선원이 가야할 방향과 임무를 숙지하고, 각자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저는 올해 우리 경찰의 핵심 정책방향을 경찰의 브랜드 가치 제고에 둘 것입니다. 이를 위해 2010년을 「경찰브랜드 제고의 원년(元年)」 으로 선포하고자 합니다. 우리 경찰의 브랜드 가치는 우리사회의 안전지수와 질서수준이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 결정될 것입니다.

  

경찰관들의 전문성은 물론, 공사생활에서의 겸손하고 진지한 자세 또한 경찰의 품격을 좌우하게 됩니다. 그동안 우리 경찰은, 주어진 임무 완수에 최선을 다함으로써,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해 왔습니다. 경찰조직은 이제, 젊고 유능한 인재들이 몰려드는 선망의 직업으로 바뀌었습니다.

  

사이버수사와 과학수사를 비롯한 많은 분야에서, 우리 경찰의 경쟁력이 선진국 경찰을 앞서고 있습니다. 지금과 같은 추세로, 14만 경찰 모두가 더욱 친절하고 공정한 자세로 업무를 수행하며, 국민을 정성껏 섬긴다면, 머지않아 치안 모범국가를 만들 수 있습니다.

  

세계가 부러워하는 선진 일류 경찰이라는 자랑스러운 명예를 얻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제 경찰의 브랜드가치를 높이기 위한 몇 가지 과제를 제시하면서, 여러분 모두의 자발적인 동참과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하고자 합니다.


우선, 빈틈없는 치안을 확보하여 국민생활을 철저히 보호합시다. 우리나라가 경제 위기를 가장 빠르게 벗어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실업이나 저임금으로 아직도 고통스런 나날을 보내는 이웃들이 남아 있습니다.

  

무엇보다 범죄발생을 미연에 차단할 수 있는 견고한 방범시스템을 갖춰 나가야 합니다. 「서민보호 치안강화구역」을 비롯한 서민들의 생활터를 어떠한 범죄도 발생하지 않는 범죄청정지역으로 만들어 나갑시다.

  

우범지역에는 파출소를 신설하고, 치안센터에 24시간 경찰관을 배치함으로써, 지역사회의 안전을 지켜주어야 하겠습니다. 개선된 「112신고 대응시스템」을 조기에 정착시켜 현장 도착시간을 단축하고, 현장 검거율도 높여 주기 바랍니다.

  

특히 올해에는 절도․사기․불법 사채처럼 서민생활을 위협하고 사회적 신뢰를 저해하는 민생범죄를 뿌리 뽑는데 집중해야 합니다.

  

도난사건은 범인검거 못지않게 피해품을 찾아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금융범죄와 다수인을 상대로 한 상습소액사기사건에 대해서는, 보다 전문성을 가진 수사팀이 전담토록 함으로써, 억울한 서민들의 눈물을 닦아주어야 합니다.

  

첨단산업기술 유출행위 등 기업 상대 범죄도 철저히 근절하여, 국부 유출을 차단하고 국가 경쟁력도 강화해야 합니다. 국민의 분노를 자아내는 유괴․실종․성폭력 등 아동과 여성 대상 범죄는 이제 더 이상 발붙이지 못하도록 합시다.

  

체류 외국인들에 대한 안전도 보다 철저하게 보장해 주어야 합니다. 외국인 관광객과 다문화 가족들이 생활에 아무런 어려움이나 불편함이 없도록, 보다 세심하게 보살펴줍시다.


둘째, 수요자 중심의 치안서비스를 제공하여 국민만족도를 높여 갑시다.

  

한 번 더 찾아가고, 한 번 더 설명하며, 한 번 더 살펴주는 「정성치안」의 체질화가 필요합니다. 국민들이 억울하고 답답한 일이 생길 때마다 속시원하게 해결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민원처리체계를 국민편의 위주로 전면 개편하여, 투명성과 신속성을 보다 높여야 하겠습니다. 휴일 도심지 주차허용 조치의 전국 확대나 고속도로 제한 속도의 합리적 조정은 오히려 뒤늦은 감이 있습니다.

  

국민이 원하는 바를 바로바로 읽어내어 정책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적시정책(Just in Time Policy) 체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경찰관서 홈페이지에 반복적으로 제기되는 국민의 불편과 불만사항부터 우선 해소해 주도록 합시다.

  

지역 실정에 맞는 치안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경찰서의 맞춤형 치안대책은 기능별, 분야별로 더욱 확대해야 합니다. 교통사고 사망자 절반 줄이기, 교통운영체계 개선과 같이 선진국 진입에 필수적인 과제들도 빠른 시일내에 성공적으로 정착시켜야 합니다.

  

범죄피해자 보호와 ‘111사랑나눔 운동’도 내실화하여, 서민생활 보호에도 앞장서는 따뜻한 경찰상을 구현합시다.

  

셋째, ‘법질서’를 더욱 확고히 정착시킵시다.

  

기초질서와 교통질서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서는 우리나라의 국격(國格)은 향상될 수 없습니다. 국민 스스로 질서를 잘 지키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언론, 유관단체와 함께 그 필요성을 설득하고 홍보하여, 대대적인 생활질서 지키기 붐을 조성합시다.

  

합법시위는 최대한 보장하되,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고 일관되게 대응해 온 그동안의 기조를 유지해야 합니다. 불법과 폭력은 어떠한 이유와 명분으로도 더 이상 용납되어서는 안됩니다. 반드시 책임과 손해가 따른다는 사회적 인식을 보다 확고하게 정착시켜야 합니다.

  

건국이래 가장 큰 행사라는 G20 정상회의는 물샐 틈 없는 경호․경비를 통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뒷받침 합시다. 더욱 친절하고 세련된 한국경찰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치안강국의 면모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로 삼도록 합시다.

  

각 지방청 보안수사대 인력 증원과 함께 정예화를 통해 안보위해사범에 대한 수사역량도 강화할 것입니다. 사이버범죄 수사단을 창설하고 디지털 증거센터를 구축하여 사이버테러에 대한 대응능력도 높일 것입니다.

  

토착세력의 이권개입이나 공무원의 비리가 국가 선진화의 발목을 잡지 않도록 철저히 색출해야 합니다. 그리하여 경찰이 사정활동의 주체이자, 법집행의 중추기관임을 증명해 보입시다.

  

6월의 동시 지방선거와 7월 재보궐 선거는 헌정사상 가장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로 기록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금품 제공과 흑색선전 등 불법선거사범에 대해 보다 철저히 단속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합시다. 후보자의 신변보호와 투․개표장의 안전도 더욱 철저하게 지켜주기 바랍니다.

  

넷째, 우리 경찰의 치안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야 합니다.

  

세상의 변화가 빨라지면서 정책환경의 복잡성과 불확실성이 날로 증대되고 있습니다. 정보화 사회는 일반 국민들에게 치안에 관한 전문가 수준의 지식을 갖게 만들었고, 경찰 활동에 대해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는 능력도 부여하였습니다.

  

앞으로 공부하지 않는 경찰, 담당업무에 대해 고민하지 않는 경찰은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손에서 책을 놓지 않는다는 수불석권(手不釋卷)의 마음가짐으로, 모두가 자기 업무에 대해 연구하는 전문경찰이 되어야 합니다.

  

경찰의 발전을 위해서는 우수인재의 유치 못지않게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교육훈련이 더없이 중요합니다. 경찰청에서는 여러분의 지식과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제도 개선’에 더욱 심혈을 기울일 것입니다.

  

경찰교육원을 참된 미래인재의 산실로 발전시키고, 모든 경찰관의 체력․지성․인품을 키울 수 있는 심층적인 대안도 내놓을 것입니다. 경찰 전체적인 치안역량이 획기적으로 강화될 수 있도록, 여러분 모두의 적극적인 분발을 당부합니다.

  

끝으로, 활력 있고 건강한 조직문화를 정착시켜야 합니다.

  

국민의 신뢰를 얻는 것은 시간도 필요하고 어렵지만, 신뢰를 잃는 것은 순식간입니다. 극소수지만, 아직까지 잔존하고 있는 부패와 부조리가 전체 경찰의 이미지를 추락시키고 있습니다.

  

함께 갈 수 없는 부적격자들은 우리 스스로 과감히 퇴출시켜, 국민의 신뢰도를 제고해야만 합니다. 저는 변함없이, 능력과 성과를 조직운영의 핵심기준으로 삼겠습니다. 정확한 평가와 정당한 보상을 통해, 합리적 직무풍토를 조성하겠습니다.

  

경찰복지기본법의 제정도 추진함으로써, 여러분이 기대하고 있는 수준 이상으로 경찰의 복지기반을 제도적으로 마련 할 것입니다. 특히, 선진국 경찰이나 타부처 수준의 대대적인 직급구조 조정을 통해 치안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내부의 승진여건도 개선할 것입니다.

  

지난 해 마무리 하지 못한 경찰관직무집행법과 경범죄처벌법을 개정하여 현장 경찰관들이 보다 당당하고 책임성 있게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야심차게 선언한 미래비전 2015도 착실히 추진하여 여러분과 함께 경찰의 밝은 미래를 열어가고자 합니다.

  

각급 지휘관들도 솔선수범과 소통의 리더십을 발휘하여, 내부 만족도를 제고하고, 조직 발전을 견인해줄 것을 간곡히 당부합니다.


친애하는 전국의 경찰가족 여러분!

  

올 한 해 동안 때로는 시련과 역경이 닥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환희와 감동의 순간도 많을 것입니다. 모두가 ‘긍정의 마음가짐’으로 정성을 다한다면 시련은 환희로, 역경은 감동으로 찬란히 빛날 것입니다.

  

우리에겐 확고한 비전이 있습니다. 지향점이 있습니다. 욕 안 먹는 경찰을 넘어 인정받는 경찰, 사랑받는 경찰, 존경받는 경찰이 바로 그것입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반드시 해낼 수 있다는 용기와 자신감, 그리고 모두가 단합하여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을 완수하려는 각오입니다.

  

정말 매력적이고 당당한 경찰관, 선진화된 치안, 세계 최고의 명품경찰을 우리 손으로 만들어 봅시다. 희망찬 경인년을 맞아 여러분 모두 소원성취하시고, 가정에도 웃음과 행복이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庚寅年 새해 새아침 

경 찰 청 장 강희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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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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