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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항생제한우고기 친환경축산물 인증 획득!!

이동환 기자 | 입력 2010-01-12 | 수정 2010-01-12 오후 7:42:11 | 관련기사 건

- 무항생제 한우고기 연간 46톤 생산 기대

고성농산물품질관리원(소장 안금상)은 고성군내 처음으로 “무항생제 한우고기 친환경축산물 인증”을 승인했다.

무항생제 한우고기 친환경축산물 인증이란? 항생제, 합성항균제, 호르몬제 등 동물의약품이 포함되지 않도록 적합하게 생산된 사료를 급여하고 동물복지가 고려된 공간에서 사육한 한우를 말한다.

사육의 주요 특징은 고성군 농업기술센터에서 미생물(유산균 외 3종)을 배양 공급함으로서 사료의 소화와 섭취율을 증대시키고 병에 대한 저항력을 증대시켜 항생제을 대체할 수 있는 기술보급이 무항생제 인증을 가능하게 했으며, 무항생제축산물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경영관리, 축사와 사육조건, 가축의 입식과 번식방법, 전환기간, 사료와 영양관리, 동불복지와 질병관리, 운송·도축·가공과정의 품질관리, 가축분뇨의 처리 등 철저한 심사과정을 거친다.

이번에 고성군에서 무항생제한우 친환경축산물을 인증받은 농가는 4농가로 인증두수가 214두로 12개월간의 전환기간을 거쳐 내년 상반기부터 연간 무항생제 한우고기 46톤 정도를 생산하여 백화점 등에 공급할 예정이다.

한우고기 무항생제 친환경인증은 앞으로 진행될 한․미 등 FTA 타결시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미국, 호주산 등 수입물량이 증가할 경우를 대비해 국내 한우 농가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품질을 고급화시켜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위생적인 환경에서 생산한 한우고기를 공급함으로서 품질과 위생, 안전성 면에서 소비자가 신뢰하고 찾는 한우고기를 생산함으로서 외국에서 수입하는 저가의 고기와 차별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앞으로 고성농관원은 ‘원산지표시제도의 정착과 인증농가에 대한 엄격한 사후관리를 통해 무항생제 한우고기의 안정된 생산과 안전한 먹거리를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