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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둘남 기자 | 입력 2010-02-04 | 수정 2010-02-04 오후 3:04:56 | 관련기사 건
- 차별화된 보육정책․교육정책․주택정책 추진 -
고성군의 2009년말 인구는 57,100명으로 3년전인 2006년말 인구 55,309명 대비 1,791명이 늘어났다. 매년 1,500여명씩 급격히 감소하던 인구가 43년만에 인구증가로 반전된 첫해인 2007년도에 84명, 2008년 557명, 2009년 1,150명으로 증가되어 증가추세가 3년째 이어졌을 뿐 만 아니라 증가세 또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이는 고성군에서 전군민의 뜻을 한데 모아 조선산업특구 유치에 성공함으로써 조선소와 조선관련 기업체 임직원의 고성거주가 늘어남과 동시에 군에서 기업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추진중인 고성군 주소갖기운동이 실효를 거두어 인구가 증가되었다고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주소를 옮기지 않고 있는 상당수의 근로자들과 외국인 거주자 1,454명을 포함할 시에는 고성군 실거주 인구는 이미 6만명을 넘어 섰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현재 고성군의 기업체 임직원들의 관내거주비율은 37%이다. 이를 50%이상으로 끌어 올린다는 것이 군의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고성군은 보육정책, 교육정책, 주거정책에 심혈을 쏟을 계획이다.
보육정책 : 셋째아부터 지원하고 있는 보육료를 2011년 부터는 첫째아부터 지원하므로써 출산율을 높이고 젊은층의 고성군 정착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보육시설개선 및 보육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교육정책 : 고성군인재스쿨을 지난 1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서울의 명문 학원강사가 직접 출강하여 학업성적을 신장시켜 도시지역보다 유리한 내신성적과 함께 우수대학에 진학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특히 자녀교육 때문에 도시로 이주하는 사례를 방지하고 오히려 대학진학이 유리한 고성으로 이주해 오도록 하는 등 명품인재교육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재스쿨 운영과 함께 전체 학생 개인별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여 관내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을 개발하여 훌륭한 사회인으로 성장하겠금 지도할 계획이다. 그리고 작년 처음 실시한 고성지역 학생들의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하고 미국 대학 직접 진학도 추진할 계획이다.
주택정책 : 인구증가의 호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 주택의 적기 공급에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고성읍 동외지구 등 6개지구에 택지 1,033천㎡를 연차적으로 개발하여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고성읍, 당동, 배둔, 동해 신도시는 아파트를 위주로 한 도시형 주거단지를 만들고 그 외 면지역은 산림지역을 활용하여 미국을 비롯한 서구에서 볼 수 있는 전원형 주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같은 보육정책, 교육정책, 주택정책이 함께 효과를 거두게 되면 고성은 마산. 진주. 사천. 통영 등 인근도시에 근무하는 사람들이 살고 싶어하는 bed town으로서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인구 10만 신고성 건설을 외쳐온 고성군민의 여망이 이제 꿈이 아니라 현실로 다가오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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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둘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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