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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시민기자 | 입력 2012-03-12 | 수정 2012-03-12 | 관련기사 건
해마다 음력 2월 이때쯤이면 경남 고성군 삼산면 삼봉리 해명마을 솔섬 해안과 장치리 장백마을 해안에는 조수 간만차가 최고조에 이르러 바닷물이 해안에서부터 멀리 빠져나간다.
이곳에서는 영동사리‘라고 부르는데, 영동사리가 시작되는 이때 해안 일대 물이 빠진 개펄에는 조개를 캐려는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어 장사진을 이룬다.
11일 오후 1시, 이때부터 빠져나가는 바닷물을 따라가며 조개를 캐는 사람들 중에는 아직은 지역주민들이 대부분이지만 고성읍에서 온 사람들도 있고, 멀리서 소식을 듣고 온 사람들도 제법 있다.
영동사리 조개캐기 체험은 한 사람이 1만원을 내고 이곳 해명마을 부녀회에서 조개류 채취권을 구매해 채취할 수 있다.
영동사리.... 온 몸에 갯벌을 묻혀가며 바구니 가득 채워지는 조개들을 보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거운 마음으로 대자연과 몸을 섞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박영수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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