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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 입력 2006-10-09 | 수정 2006-10-09 | 관련기사 건
동해면 큰구학포 기자재 조선소 설립 거부움직임으로 소동 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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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면 큰구학포 마을 일대에는 기자재 조선소가 마을에 들어오는데 대한 반대 입장을 밝힌 현수막이 다수 걸려있으며, 인근 지역의 주민들까지 술렁이게 하는 등 갈등심화 조짐을 보이는 등 최근 들어 고성군으로 들어오려는 각종 기업체들과 해당 지역주민들과의 마찰이 끊이질 않아 뚜렷한 해결책이 시급히 요청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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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암마을 앞 |
현재 기자재 조선소가 들어설 예정지인 큰구학포 바로 옆 장항마을 주민들은, 그런 기자재 조선소가 그곳에 들어서면 이웃 마을의 생활환경과 바다 어장 등에 피해를 줄 개연성이 있고, 이를 단지 해당 마을 문제로만 인식하고 그곳에서만 주민들의 동의를 얻어 조선소를 설립한다는데 대해 거부하고 있는 입장이다.
▲ 조선소 설치에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며 그물을 손질하는 장항마을 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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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항마을에 걸린 반대 현수막 |
한편 기자재 조선소 구학포설치 반대 범주민대책위원장을 맡아 있는 양용석씨는 인터넷뉴스와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큰구학포 마을 21가구 중 3가구만이 조선소설립 찬성을 하고 있고 3~4가구는 중립적 입장이며 나머지 모든 가구는 설치 반대 입장에 있다”며 단호한 반대를 표명했다.
양위원장은 지난 추석 前, 조선소를 설치하자는 쪽의 사람이 찬성 도장을 받아낸 것도 주로 나이 많은 노인들을 상대로 했던 것으로 상당히 큰 문제였던 바, 이번 추석명절을 계기로 고향을 찾은 젊은 축들이 모두 모여 수차례 회의를 거듭한 결과 문제가 있음을 인식하고 마을을 사수하자는 결론을 내면서 오늘의 행동을 취하게 된 것이라 말했다.
한편 양위원장은, 이번 일은 최근 고성군에서 추진 중에 있는 조선특구와는 전혀 관계없는 사안으로, 기자재 조선소 구학포 설립 문제는 현재 율대농공단지에서 조선관련 업체로 운영되고 있는 덕광기업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환경오염을 야기 시키는 문제도 심각할 것으로 내다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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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 구학포에 걸린 현수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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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붉은 선내는 예정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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