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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 입력 2007-06-18 | 수정 2007-06-18 오후 9:51:10 | 관련기사 건
오늘(18일) 오전 10시 30분 대가면 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김명주 국회의원의 보좌관인 박상진 보좌관과 김영재 고성군청 건설도시과장, 한국도로공사 고성지사 관계자와 고속도로 시공사인 현대건설 관계자와 해당 마을 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가면 척곡소류지 관련 민원 간담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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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른쪽 밑으로 뚫려있는 고성3터널과 고속도로, 좌측편에 문제의 소류지가 바닥을 드러낸 채 있는 모습. |
오늘 간담회는 지난 2004년 4월 23일 대전 ~ 통영간 고속국도 ‘고성 제3터널’ 공사로 인한 주변 지형 변경으로 문제의 척곡 저수지의 지표수와 지하수 유입량이 급격히 떨어져 저수율 부족으로 일어난 민원으로 열리게 된 것이다.
이때의 민원으로 당시 국민고충처리위원회는 차후 담수량이 감소할 때 보수 또는 별도의 시설을 계획담수량인 2만 5천 톤이 유지되도록 조치할 것을 主내용으로 하는 의견조정을 같은 해 6월 23일 내린바 있으며, 그동안 몇 차례의 건의가 있었으나 확실한 대책마련이 되지 않아 오늘에 이르게 된 것이다.
오늘 간담회 일정에는 김명주 의원이 직접 참석하기로 했으나 국회일정 관계로 자신이 대신 참석했다고 인사를 한 박상진 보좌관은, 평온했던 농촌 마을이 농사지을 물이 부족해 고통을 겪고 있다는 점이 심각하게 받아들여졌으며, 시급한 해결이 요구되기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일 수밖에 없었다 말하고, 국회차원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도로공사 본사 팀장으로부터 보고도 받았으며 시공사인 현대건설로부터도 전해 들었다고 밝히고, 오늘 간담회가 생색내기가 아닌 민원이 해결되는 자리가 되길 바라면서 이해 당사자들이 긍정적인 검토를 해야 할 것이라 말했다.
▲ 박상진 보좌관
이날 주민들의 의견은 그야말로 소박한 것으로서 ‘과거 괴물(한 이장은 고속국도를 이렇게 표현했다)이 나타나기 전 상태로 돌아가면 좋겠다. 그저 소류지에 물 2만 5천 톤이 늘 그렇게 있어서 예전처럼 농사를 지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것이었다.
오늘 참석자들은 여러 의견을 내 놓고 검토하기도 했으나 신설 보다는 몇 가지 개진된 방안(인근 저수지로부터의 펌핑, 관정 작업 등)으로 가닥을 잡고 내부적으로 검토에 들어가 관련기관과 행정부서가 적극 검토하기로 하고 오늘 간담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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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건설 관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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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로공사 관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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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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