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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기자 | 입력 2016-04-25 오후 05:02:32 | 수정 2016-04-25 오후 06:46:19 | 관련기사 1건
- 민․관이 힘을 모아 오랜 삶의 터전인 고향살이 계속 이어줘...
‘온정을 모아 쌓은 희망의 보금자리’가 고성군 하일면에 마련됐다.
25일, 하일면 가룡마을에서는 ‘온정으로 쌓은 희망의 보금자리’ 입주식을 가졌다. ‘온정으로 쌓은 희망의 보금자리’는 지난해 11월, 하일면 가룡마을에 거주하는 김모(74세․여) 씨의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지자 지역민들이 따스한 손길을 내밀며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김 씨는 지난해 11월, 오랫동안 거주해왔던 집을 비워줘야 되는 상황에 처했다. 오랫동안 생활해온 삶의 터전을 떠나기 싫어했던 김모 씨는 마을 내 빈집, 월세 등을 알아보았으나 마땅한 방법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김모 씨의 안타까운 소식이 알려지면서 마을에서는 공동 명의로 된 토지를 무상으로 임대 해주기로 결정했다.
이에 민․관은 힘을 모아 화장실․싱크대 등을 갖춘 원룸형 패널식 주택을 짓게 됐다. 한국열관리시공협회 고성군지부(회장 정근기)에서 건축물 시공과 고성군건축사협회 소속 강신도 건축사사무소에서 건축 설계하고, 고성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박재하)에서 현금과 현물지원으로 참여해 아름다운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새로운 보금자리에 입주한 할머니는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오랜 삶의 터전인 고향에서 계속 살 수 있게 됐다”며 “고맙다”는 감사의 인사를 거듭 전했다.
최평호 고성군수는 “민·관이 힘을 모아 행복한 고성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나누고 실천하는 사회분위기와 자원봉사 문화가 확산되기 바란다”고 전했다.
김미화 기자 gsi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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