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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기자 | 입력 2018-07-11 오전 09:27:35 | 수정 2018-07-11 오전 09:27:35 | 관련기사 건
고성군 한 농촌마을에 3남 2녀의 ‘다둥이 가족’이 탄생했다.
개천면 나동마을 박격원(52)·표영임(41) 부부가 최근 다섯째 딸을 순산했다.
이들 부부는 9살인 큰 아들을 비롯해 7살 둘째아들, 5살 셋째아들, 3살 넷째 딸과 이번에 초롱빛 양의 탄생으로 3남 2녀의 다복한 가정을 이루게 됐다.
박 씨 부부는 2008년 고향인 개천면 나동마을로 귀농한 이후 녹색농촌생태체험장을 운영하는 등 조용한 산골마을을 도시 자녀들의 교육장으로 탈바꿈시키며 고령화된 농촌사회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
고성군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다섯째 자녀를 출산한 박 씨 부부를 격려하고 다둥이가족의 탄생을 축하했다.
개천면에서는 출생신고 당시 출산 가정을 방문해 기저귀 등 출산용품을 전달하며 축하했다.
또 고성군 인구증가시책 조례에 따라 박 씨 부부에게는 출산장려금 500만원이 지원된다.
김경숙 개천면장은 “지난 4월에 이어 연이어 들리는 출생소식에 어느 때보다 지역에 활력이 넘친다”며 “나동마을 다둥이가족은 농촌지역에서도 아이를 낳아 잘 기를 수 있다는 귀감사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미화 기자 gs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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