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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인터넷뉴스 | 입력 2024-11-05 오후 02:03:36 | 수정 2024-11-05 오후 02:03:36 | 관련기사 건
한옥과 한글을 지킨 독립운동가 기농 정세권 선생을 기념하는 제1회 덕명 상족암 문화제가 11월 2일부터 3일까지 이틀 동안 덕명마을(덕명리 322 일원)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최을석 고성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고성군 의회 정영환 의원, 이쌍자 의원, 정종국 하이면장, 배진효 새고성농협 조합장, 기농 정세권 선생 유가족과 많은 내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문화제에서 열린 행사로는 조선어학회 기념 백일장(기농 정세권 오행시 짓기), 고성 물산장려 운동(지역생산 농·수산물 판매),문화공연(관내 동아리 공연, 지역 가수 공연, 국악 대금 공연)이 열렸다.
정종국 하이면장은 “덕명 상족암 문화제를 기회로 그동안 크게 알려지지 않은 기농 정세권 선생 업적을 다시 밝혀보는 기회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기농 정세권 선생은 가회동과 삼청동 일대 북촌 한옥마을을 만들고 경성 전역에 한옥 대단지를 만든 식민지 시대 민족자본가로, 조선물산장려운동과 조선어학회 운동 재정을 담당하며 일제에 맞선 민족운동가로 인정받아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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