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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인터넷뉴스 | 입력 2008-04-22 | 수정 2008-04-22 오후 2:02:42 | 관련기사 건
매년 4월 셋째주 일요일이면 마암면 조동골에는 제법 사람 사는 마을로 분위기가 바뀐다. 11가구 20여명이 모여 사는 한 가족 같은 작은 마을로서 버스도 들어가지 못하는 오지 중의 오지마을 이지만 매년 200여명의 출향인을 초청해 마을 민과 함께 한마당 큰 잔치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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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원태 잔치추진위원장은 ‘조동골 형제님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있었기에 행사를 계속해서 이어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참여를 당부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한 조동골만의 나무를 선정하여 경관조성과 아울러 마을민의 소득증대에도 기여하기로 하였으며, 조동골은 어느 지역보다도 고성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생명환경농업의 최적지임을 강조 현실적인 방안도 제시 하였다.
자리에 함께 참석한 마암면장(최낙년)은 축사에서 이렇게 정을 나누면서 가족처럼 살아가는 마을이 마암면에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위원장을 중심으로 마을의 전통을 계속해서 이어 나갈 수 있기를 당부 하였다.
주요행사로는 옛날사진 전시, 윷놀이, 투호놀이, 노래자랑이 진행되었다. 작년에 이어 최고 고령자로 참석한 최향녀(87세. 고성읍)씨는 이렇게 좋은날 노래한곡 해야 되지 않겠느냐며 고령에도 불구하고 애창곡 3곡을 접속곡으로 불러 건재함을 과시하였으며, 내년에도 다시 한 번 이 자리에 꼭 함께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엑스포 사무국 최낙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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