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류면서 누나집 불지른 40대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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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류면서 누나집 불지른 40대 체포

한창식 기자  | 입력 2008-12-20  | 수정 2008-12-20  | 관련기사 건

고성경찰서는 20일 처지를 비관해 누나 집에 불을 지른 구 모씨(47.무직)를 현존건조물 방화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구씨는 지난 19일 오후 8시께 고성군 거류면 소재 누나(61)집 작은 방에서 일회용 라이터로 불을 질러 83㎡ 규모의 주택 한 채를 모두 태워 30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구씨는 이날 `결혼을 하지 못해 처자식도 없는데다 최근 건강이 좋지 못해 우울하고 화난다`는 이유로 작은 방 벽에 걸어 둔 자신의 모자에 불을 붙인 것으로 조사 결과 드러났다.


경찰은 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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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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