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류면 다문화가정 위안행사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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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류면 다문화가정 위안행사 성료

한창식 기자  | 입력 2009-12-15  | 수정 2009-12-15 오후 9:22:01  | 관련기사 건

지난 12일(토) 오후 고성군 거류면에서는 다문화가정을 위한 위안행사가 열려 참여한 다문화가정 여성과 그 가족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날 행사는 거류면 농민단체인 쌀전업농회와 농업경영인회가 주관한 행사로 동부농협과 거류면이장협의회가 후원을 하는 가운데 다문화가정 19세대 61명을 비롯해 조규춘 면장과 道郡의원, 내외빈 등 100여명이 참석해 치러졌다.

 

이날 행사는 외국에서 결혼으로 한국에 들어와 가족을 구성하고 생활하는 여성들을 위하는 행사로, 그들도 ‘우리와 하나다’는 인식아래 한마음 한뜻으로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과 작으나마 마음에 위안을 갖고 살아가게 하고 지역화합의 장을 이루자는데 그 목적을 두고 지역의 기관단체에서 준비한 의미 있는 행사라고 조규춘 거류면장은 밝혔다.

 

 

무엇보다 이날은 참석한 내빈들마저 별도 자리를 마련하지 않고 다문화가족들과 섞여 앉아 한 가족으로서 그들을 안고 가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줘 행사를 더 가치 있게 했다고 참석자들은 입을 모았다.

 

이번 행사에 많은 다문화 가정에서 참석한 것은 행사주관 단체와 거류면 직원들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참여했던 다문화 가정에서는 하나같이 헤어짐을 섭섭해 하면서 ‘다음에도 행사가 있을 때면 꼭 불러 달라’는 당부를 해 주위를 흐뭇하게 했다.

 

 

 

행사가 벌어진 이날, 다문화가정 어린이 12명이 행사 중 여기저기를 천진난만하게 뛰어다니는 것조차 ‘사람 사는 맛 난다’는 즐거움으로 변해 또 한 번 전체 분위기가 고조됐으며, 참가한 다문화 가정 중 유일하게 며느리 혼자 참여한 가정에는, 김관둘 의원이 시어머니 역할을 해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대한가수협회고성군지부 김명수 지부장은 진주지역 가수와 고성지역 가수를 동원해 행사를 더 신명나게 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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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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