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겨울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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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겨울 학교

이둘남 기자  | 입력 2010-01-26  | 수정 2010-01-26 오후 12:57:51  | 관련기사 건

- 학교안의 작은 학원이 즐거워요


도회지 학생들은 일과 후 학원 순례로 시작되는 방과 후 시간표가 기다린다.

 

▲ 영어캠프

그들은 타의(부모)에 의한 선택으로 매일 지루한, 반복된 일정에 의해 학교 밖의 학교(학원)에서 그날 배운 내용을 복습하거나 아직 배우지 못한 학습을 함으로서 학습시간에 지루함을 더해주는 요인을 만들거나 한창 책 속에서 보물을 캐야할 학생들에게서 시간을 축약시키기도 한다.

 

▲ 수묵화반

시골의 소규모학교 학생들도 방학이 되면 학원차가 마을 곳곳을 돌기 때문에 근거리 도시로의 학원 유학이 이루어진다. 이곳까지 발 빠른 시내의 학원가에서는 아마 방학 전 홍보가 이루어지기도 하는 것 같다.

  

이런 실정으로 하일초등학교(교장 김성우)는 학교 도서실과 종합실에 방학 중 겨울 학교(작은 학원)를 만들어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영어 캠프와 최수호 수묵화반의 강좌를 개설해 운영했다.

 


매주 3일(월,수,금)은 원어민 폴루(뉴질랜드)가 능력별 2개 반을 편성해 지도하고, 2일(수,목)은 외래강사를 초빙해 수묵화를 지도하고 있다.


원어민은 교사자격증을 소지한 유경력자로 수업 기술이 뛰어나고 재미있게 수업해 학생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수묵화반은 2시간 동안 먹과 채색으로 풀잎, 새, 과일, 화제 글 등 다양한 수업방식으로 접근해 흥미로운 작은 학원처럼 보인다.


‘책을 많이 읽어라’, ‘하루 1번씩 담임선생님을 생각해라’, ‘자신이 잘하는 일을 1가지 선택해 꼭 실천하라’는 세 가지 화두는 학교장이 겨울방학식 때 학생들에게 던진 화두다. 학생들이 원하는 것을 충족 시켜주고 알찬 자율 경영과 모두가 즐거운 학교를 위해 행복한 동행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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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둘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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