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등 경남 첫 해외영화 촬영 마무리 상족암 일대 경남최초 해외촬영 영상물로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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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등 경남 첫 해외영화 촬영 마무리 상족암 일대 경남최초 해외촬영 영상물로 기록

한창식 기자  | 입력 2010-05-06  | 수정 2010-05-06 오후 1:29:10  | 관련기사 건

- 경남영상위원회, 보조출연 등 각종 소개


경남에서 첫 해외영화를 촬영, 마무리했다.


경남영상위원회는 지난 4월 28~29일 이틀간 고성공룡박물관과 상족암 일대에서 태국 영화 ‘Seoul Mate’ 로케이션 지원을 모두 마쳤다고 4일 밝혔다.

 


‘Seoul Mate’는 남녀가 한국에 온 뒤 우연히 만나 여행하면서 겪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


반종 피산타니쿤’ 태국 감독은 경남 고성을 촬영지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영화에서 첫 장면은 영화를 구성하는 아주 중요한 요소다. 시나리오 전개상 특이한 장소에서 남녀 주인공이 처음으로 만나 조우하기를 원했다”면서“한국의 다른 지역보다 고성 공룡박물관 주변 절경과 공룡 발자국이 있는 상족암이 독특한 소재가 영화 이미지에 아주 적절해 이곳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 지역언론과 인터뷰 중인 ‘반종’ 태국 감독

 

▲ 왼쪽부터 문상부(공룡박물관소장), 넘티다 소폴(태국 여자주연), 김이수(고성 부군수), 찬따윗 타나세윗(태국 남자주연), 반종 피산다나쿤(태국 감독), 이호재(경남영상위원회)


경남도와 고성군, 그리고 경남영상위원회는 촬영이 진행되는 동안 보조출연 현장지원을 비롯해 식당, 숙박지 알선, 현장통제, 자료사진 촬영 등 다양한 지원 업무를 수행하고 촬영이 끝날 때까지 원활한 촬영이 이뤄 질 수 있도록 협조했다.


고성 촬영을 마친 ‘Seoul Mate’는  서울에서 남은 촬영을 마치고 후반작업을 거쳐 8월 동남아시아 전역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한국·태국 합작영화인 ‘Seoul Mate’는 한·태교류센터(대표 홍지희)와 경상남도 문화예술과의 이메일 교류가 시발점으로 촬영장소에 대한 긴밀한 협의 끝에 고성 공룡박물관과 상족암 일대를 영화 촬영지로 확정했으며 경남 최초 해외촬영 영상물로 기록될 전망이다.

 

 

▲ 상족암 공룡발자국 촬영장면


경남영상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촬영으로 경남지역에서 다양한 해외 영상물 촬영 작업이 이뤄질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할 계기가 됐다”면서“다른 해외 영상물 촬영을 경남에 유치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태국영화 제작사는 촬영에 협조해 준 모든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표시했으며 특히 경남의 아름다운 절경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어 매우 기뻐했다”고 덧붙였다.

 

▲ 박물관 주변 공룡 모형물 거리에서


한편 경남영상위원회는 지난달 25일 경남 함양군 백전면 벚꽃길 일대 도로에서 국내영화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주연 공효진)’을, 4월 28~29일에는 창원 중앙동 중앙체육공원 지하 차도에서 독립영화 ‘그 이름’ 촬영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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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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