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뇌염모기 도내 첫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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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뇌염모기 도내 첫 발견

이둘남 기자  | 입력 2010-05-12  | 수정 2010-05-12 오전 11:10:28  | 관련기사 건

- 11일 함안지역 축사…작은빨간집모기 채집

-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 각별한 주의 당부


일본 뇌염모기가 도내에서 처음으로 발견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2일 경남보건환경연구원은 전염병 매개모기 발생을 감시한 결과 올해 경남에서는 처음으로 11일 함안지역 축사에서 채집한 모기 중 일본뇌염을 전파시키는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 1개체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남보건환경연구원의 모기밀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5월 들면서 모기 개체수가 평균 100여 마리를 넘어서고 있으며 일본뇌염 매개 모기수도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이에 대한 특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4월 13일 제주도에서 작은빨간집모기가 처음 발견돼 전국적인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일본뇌염 매개모기에 물려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은 대부분 불현성 감염으로 95% 정도는 증상 없이 지나가지만 면역성이 낮은 3~15세 소아들에게는 발생할 우려가 있으며 대체로 감염모기에 물린 후 4~14일이 지나면 고열, 두통, 구토, 복통, 지각 이상 등 증상이 나타난다.


경남보건환경연구원은 일본뇌염을 예방하기 위해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받는 한편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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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둘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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