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강 빠진 통영 공무원들 뺑소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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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강 빠진 통영 공무원들 뺑소니까지

허덕용 기자  | 입력 2010-05-19  | 수정 2010-05-19 오후 1:50:44  | 관련기사 건

최근 전국적으로 공무원 기강확립 특별지시가 내려진 가운데 통영에서 근무하는 일부 공무원들의 기강이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통영경찰서는 최근 통영세무서 공무원 A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으로 입건하고 통영시청 공무원 B씨를 뺑소니 사건의 주범으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 20일 0시37분께 통영시 무전동 소재 모 골프 연습장 부근에서 길을 잘못 들어 후진을 하다 정차하고 있던 쏘나타 택시를 들이 받아 택시 내에 있던 운전자에게 약 2주간의 치료를 요하는 상해를 입히고 그대로 달아난 혐의다.


또 통영시청에 근무하는 B씨는 지난 해 11월 통영시 인평동 ‘일성한우리아파트’ 앞에서 술에 취한 채 운전하다 길 가던 행인을 치어 전치 8주의 상해를 가하고 도주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감정서 등으로 범인으로 지목되어 불구속 입건됐다.


통영경찰서에서는 이들 공무원들의 뺑소니 사고가 자신들의 음주운전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사고 후 도주하였다가 발각된 것으로 지속적인 음주단속과 홍보 활동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음주운전이 만연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음주운전 등 단속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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