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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인터넷뉴스 | 입력 2007-02-20 | 수정 2007-02-20 오전 9:09:22 | 관련기사 건
전반적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경남지역 경제에 대해 한국은행 경남본부가 미약한 회복세에 접어 들었다는 분석을 내놨다.
한은 경남본부는 19일 `최근의 경남지역 경제 동향 모니터링 결과`라는 제목의 분석자료를 통해 "2006년 4.4분기에 주춤했던 경남지역 경제가 새해 들어서는 미약한 회복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이 자료에서 한은 경남본부는 "새해 들어 1월 한 달 간 제조업 생산활동은 운송장비와 기계 등 지역 산업의 주력업종 업황개선에 힘입어 미약한 회복 기미를 보였다"면서 "서비스업은 업황 개천 추세를 계속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한은 경남본부는 또 "재래시장의 영업 부진에도 대형 소매점 매출이 급신장세를 기록하는 등 지역 내 소비는 대체로 탄탄한 증가세를 보였다"면서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신규 취업자 수가 늘어나면서 지역 경제의 고용사정도 대체로 양호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건설활동은 여전히 부진하며 핵심 제조업체의 설비투자도 증가세가 제한된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은 경남본부는 아울러 "소비자 물가와 주택거래 가격은 대체로 안정적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자체 설문조사 결과 지역 내 주력 기업과 전문가 집단은 건설경기 회복 여부와 환율 변동에 따른 수익성 악화 정도 등이 향후 지역경제의 향방에 핵심 관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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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전지미 기자(cwi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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