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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덕용 기자 | 입력 2010-12-22 | 수정 2010-12-22 | 관련기사 건
경남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통영지역 폭력조직 두 개 파 37명을 붙잡아 S(32)씨를 포함해 9명을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통영의 유선방송사 사장이 자신들의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치고 불법 게임기 제조공장과 안마시술소 업주 등을 상대로 6억여 원의 금품을 상습적으로 빼앗아온 혐의다.
유선방송사 사장 살인 미수 사건은 지난 2001년 8월7일 오전 2시30분쯤 K파 조직원 S씨(32) 등 2명이 통영시 동호동 소재 모빌딩 앞 노상에서 귀가하던 `E` 유선방송사 사장 C씨(55)를 쇠파이프로 머리 등을 때려 살해하려 한 혐의다.
C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뇌수술을 받고 다행히 생명은 건졌지만 지금까지 사건은 해결되지 않고 미제로 남아있다 경찰의 끈질긴 수사로 9년 만에 해결됐다.
이들은 사전에 한산도에 있는 한 민박집에서 3박4일간 머무르며 합숙훈련을 하면서 연락 감시 작업조로 임무를 분담해 예행연습을 하고 사건 당일 현장을 미리 둘러보고 C씨의 이동경로까지 파악하는 등 치밀한 준비를 한 것으로 경찰조사에서 드러났다.
또 P파 두목 A씨 등은 J씨(46)가 통영시 광도면 한 창고에 공장을 차려놓고 불법게임기 ‘체리마스터’를 개•변조해 통영과 거제시내 70여 곳의 당구장에 공급해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J씨를 협박, 보호비 명목으로 4억6000만원을 갈취해 조직의 활동자금으로 사용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특히 이들은 온라인 도박사이트를 설치, 운영하는 PC방 업주를 협박해 영업권을 빼앗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통영시의 대표적 폭력조직 양대 계파인 이들은 통영대교를 경계로 영역을 나눠 업소보호 명목으로 게임장과 PC방 업주들을 상습적으로 갈취하고 상대 조직원을 납치해 손가락을 절단하는 등 보복폭행을 저질렀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2007년 무렵 경찰의 대대적 단속으로 조직이 사실상 와해됐으나 2008년 이후 조직원들이 출소하고 무등록 게임기 제조공장을 통해 안정적인 활동자금을 확보하면서 세를 확장해 온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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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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