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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 입력 2010-12-30 | 수정 2010-12-30 | 관련기사 건
경남경찰청 광역수사대(대장 황철환)는 29일 거제지역 조직폭력배 옥모(32)씨 등 8명을 강도상해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이모(33)씨 등 20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달아난 강모(30)씨 등 5명을 같은 혐의로 전국에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08년 12월 자신들이 공급하는 게임기를 설치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옥포2동의 한 당구장에서 행패를 부린데 이어주점을 운영하는 윤모씨를 집단폭행하는가 하면올 2월엔 오락실 손님 박모씨를 집단폭행하고 510만원을 빼앗은 혐의다.
거제 프라자파는 범죄단체 구성 등의 혐의로 대법원 확정판결까지 받은 폭력조직으로 거제지역 조선경기 활황을 틈타 활발히 활동해오다 경찰의 집중단속으로 2005년 무렵 두목 등 조직원들이 대거 구속돼 조직이 와해됐다.
그러나 최근 출소한 조직원들을 중심으로 지역 패거리 폭력배들을 모아 세력을 확장해오다 경찰에 다시 적발됐다.
경찰 관계자는 "95년부터 조선산업이 번창하면서 유흥업소를 상대로 금품을 갈취하거나 폭력을 휘두르는 폭력조직이 생겨나 두 차례에 걸쳐 집중 단속을 벌여 대부분의 조직원과 추종세력을 체포했다"며 "향후 재래시장이나 상가 등의 상인들을 상대로 협박이나 금품을 갈취하는 패거리 폭력배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단속을 벌여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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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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