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현역 시의원 음주운전 단속 걸려 ‘망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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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현역 시의원 음주운전 단속 걸려 ‘망신’

통영 허덕용 기자  | 입력 2011-05-25  | 수정 2011-05-25 오전 7:45:55  | 관련기사 건

현직 시의원이 음주운전을 하다가 경찰 음주단속에 걸려 ‘망신’을 당했다.

 

통영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A의원이 혈중알코올농도 0.113% 상태에서 차를 몰다가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다.

 

알콜농도 0.10% 이상이면 면허취소에 해당하기 때문에 경찰은 최근 조사를 마치고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의원의 이날 주취운전은 자신의 지역구에서 개최된 행사장에서 주민들이 권하는 술을 먹은 후 또 다른 행사장으로 이동 하던 중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A 의원은 적발당시 통영시의원 신분을 밝히고 사정을 설명했지만 지역구 경찰관서 L경찰관은 `법대로`를 고집하며 음주측정을 고집했다는 후문이다.

 

최근 공무원과 폭행사건에 휘말리는 의원이 있는가 하면 특정 업체에 계약관련 정보를 제공한 의원이 있어 통영시 의원들의 도덕성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A의원의 이 같은 음주운전은 대다수 시의원의 명예를 또다시 실추시켰다는 비난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시민 천모(47)씨는 “누구보다도 모범을 보여야 할 시의원의 음주운전은 권위주의적인 사고가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 된다”며 “시의원은 해당 지역주민들을 대표함은 물론, 지역발전 더 나아가서는 통영시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할 사람들이다. 이런 막중한 임무를 맡고 있는 의원들이 바른 몸가짐과 정신을 갖지 못하고 있는 것은 심히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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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허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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