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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허덕용 기자 | 입력 2011-11-07 | 수정 2011-11-07 | 관련기사 건
무소속으로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당선 된 김동진 통영시장의 한나라당 입당이 가시화 되고 있다.
김 시장이 직접 공식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최근 들어 이 같은 소문이 정가에 퍼지면서 입당 여부에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욱이 일부 무소속 시의원들의 동반 입당도 점쳐 지면서 지역 정치권이 요동치고 있다.
▲ 김동진 통영시장이 지난 6월30일 취임 1주년을 맞아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 중 평소 사용하는 수첩을 꺼내 일정이 적힌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김 시장의 한 측근에 따르면 “선거 당시 도와주었던 주변 원로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 중으로 불원간 공식 입장을 표명 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측근은 “이런 결정의 배경에는 통합 시.군 추진과 무관하지 않은 것 같다”며 “아마도 통영.거제.고성 통합을 내다보고 정치 행보에 변화를 가져오는 결심을 하게 된 것 같다, 또 한나라당 국회의원과 무소속 시장과의 불협화음이 시민들에게 부정적으로 비춰지는 점도 부담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한 측근은 한 발 앞서 “내가 알기로는 입당 결심은 굳힌 것 같고 시기 조율에 들어갔을 것”이라며 “ 공식 입당 선포는 오는 12일 있을 이군현 국회의원 출판기념회장이 유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관계자는 “직접 들은 적은 없지만 그런 소문이 무성한 것으로 안다”며 “이군현 의원은 “김 시장이 한나라당에 입당 한다면 말릴 이유가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동진 시장이 지난 7월 실시한 시정 관련 여론조사에 따르면 단체장의 당적 여부에 대해 필요하다 41.8%, 필요없다 43.4%, 잘 모르겠다 14.8%로 나타났다.
김 시장은 시장에 당선 된 후 한나라당 입당 문제는 시민의 뜻에 따라 결정하겠다는 말을 줄 곧 해 왔었다.
하지만 김 시장의 입당 소문이 일파만파 퍼지면서 일부 시민들은 "당의 눈치 보지않고 소신 껏 일하라고 무소속 시장을 뽑아 주었더니 배신하고 있다"는 반응도 보이고 있어 공식 입장 표명이 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통영 허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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