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양귀비 재배 농민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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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대 양귀비 재배 농민 검거

한창식 기자  | 입력 2007-05-25  | 수정 2007-05-25  | 관련기사 건

통영해양경찰서는 거제시 하청면 대곡리 자신의 농지에서 양귀비를 대량으로 재배해 오던 서 모씨(76세) 등 6명을 검거하여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입건하여 조사 중에 있다고 25일 밝혔다.

 

▲ 서씨가 몰래 재배하다 적발된 양귀비 단지

서씨는 사람들의 왕래가 드문 외딴곳에 양귀비 재배를 위해 위장막 등으로 가려 총2,203주를 밀경작 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또 거제시 및 마산시 소재 면에 거주하는 박모씨 등 5명은 자신의 집 주위 텃밭에 양귀비를 작게는 5본에서 많게는 420본 상당을 재배하는 등 총 479본의 양귀비를 불법으로 재배하다 적발됐다.


조사결과 이들은 대부분 고령의 노인들로 밀경작한 양귀비를 배앓이나 신경통 등 민간요법에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통영해양경찰서는 양귀비를 불법 재배한 박씨 등 5명을 마약류관리법위반혐의로 수사하는 한편, 양귀비를 대량재배하다 적발된 거제 서모씨는 마약조직과 연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판매여부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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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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