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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인터넷뉴스 | 입력 2007-06-14 | 수정 2007-06-14 오전 11:03:23 | 관련기사 건
뒤늦게 조선산업유치에 뛰어든 통영시가 부지를 확보하지 못해 허덕이고 있다.
통영시는 오는 2010년까지 민자 9천억원을 투입, 광도면 안정(28만8000평)·덕포(36만1000평)·법송(29만3000평) 지구 등 3개 지구에 94만2천평을 지방산업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이달 초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그러나 안정지구는 투자희망업체가 A 조선 등 3개 업체인 반면 법송과 덕포지구에는 B 조선소 등 2개업체만 투자를 희망하고 있다.
이러한 희망지구 쏠림현상으로 안정지구는 관련업체의 자금 동원 능력 등을 감안, 용지확보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반면 법송과 덕포지구는 투자동원능력에 한계점을 노출,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안정지구를 희망한 A조선업체의 경우 자금력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금융권 담보제공 또한 후견 대기업이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덕포와 법송지구를 희망한 B조선업체 등은 자금여력이 부족한 것이 업체의 공공연한 비밀로 1군 대기업체의 담보제공이 없는 한 용지확보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또한 법송지구는 주민의 어장소멸보상은 완료됐고, 선박과 어구보상만 하면 되지만 덕포지구는 이들 보상이 그대로 남아 있어 조선산업단지 조성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런 현실에 대해 통영시 관계자는 “통영시가 이번 사업의 주체인 만큼 내년 4월경 사업타당성용역결과가 나오는 대로 대책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통영시는 지난해 말 성동조선해양(주), SPP조선(주), SLS조선(주), (주)21세기조선, 삼호조선(주), (주)가야중공업 등 지역 조선업체들을 대상으로 통영 조선산업발전특구(지방산업단지)조성계획 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이날 업체들은 172만4천평에 2조2천억원의 투자를 신청한바 있다.
통영 허덕용 기자(tyi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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