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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하 기자 | 입력 2014-05-13 오전 10:03:54 | 수정 2014-05-13 오전 10:03:54 | 관련기사 0건
- 39사단, 12일 함안서 개토식 갖고 본격적인 발굴에 돌입 -
육군 제39보병사단은 12일 오후 2시 함안 함주공원에서 6‧25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을 갖고 본격적인 경남지역 유해발굴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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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보병사단장이 주관한 이날 개토식에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유관기관 및 지자체장, 보훈관계자, 발굴부대 장병 등 350여 명이 참석했다.
사단은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함께 함안 서북산 및 마산 진전면 일대에서 매일 120여 명을 투입해 4주간 발굴할 계획이다.
6․25전쟁 당시 이 지역은 낙동강 방어전이 치열하던 1950년 8월 1일부터 14일까지 한국군 해병대와 경찰이 미군 제 25사단과 함께 북한군을 상대로 격전을 치렀던 곳이다.
당시 한․미 연합군은 부산점령을 목표로 공격해 오는 북한군 6사단을 필사적으로 막아냄으로써 낙동강전선 방어에 결정적으로 기여했었다.
사단은 발굴에 앞선 지난 1~2월에,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유해발굴 홍보활동과 참전용사의 증언을 토대로 올해 발굴지역을 선정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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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지역정보에 정통한 예비군중대장들은 지역주민들을 상대로 연중 지속적인 탐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39사단장은 이날 추념사를 통해 “나라를 위해 싸우다 돌아가신 호국영령님들의 유해를 발굴하는 일은, 군복 입은 후배들 뿐 만 아니라 대한민국 모든 국민들의 책무라고 생각한다”며 “오늘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그 분들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하다. 우리 충무부대 전우들은 내 가족을 찾는 심정으로 전사자의 유해를 발굴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39사단은 지난 2002년부터 경남지역 격전지를 중심으로 유해발굴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마산 야반산과 함안 전투산 일대에서 30구의 유해와 147 점의 유품을 발굴하는 등 지금까지 유해 370구와 유품 7천 여점을 발굴하는 값진 성과를 거뒀다.
정선하 기자 gs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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