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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 입력 2007-07-27 | 수정 2007-07-27 | 관련기사 건
통영경찰서는 폐기물 업체를 상대로 상습적으로 금품을 뜯어낸 혐의로 정 모(62) 씨를 붙잡아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환경부장관의 직인을 위조한 신분증을 갖고 다니며 폐기물 업체를 협박하는 수법으로 금품을 갈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 씨는 모 환경단체 통영 거제지회장의 명함을 사용하며 환경부장관의 직인을 위조해 특별환경감시원증을 만들어 지난해 4월 고성군 하이면 이 모(46) 씨의 고물상을 방문 협박하여 150만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가 주로 사용한 수법은 환경관련 업체들을 찾아다니며 위법 사항을 촬영한 후 무마 조건으로 금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은 정씨가 이같은 수법으로 폐기물업체들을 상대로 모두 7차례에 걸쳐 360여만 원을 가로챈 것으로 확인하고 여죄에 대해서도 추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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