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쥐치 해파리 사냥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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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쥐치 해파리 사냥에 나섰다

고성 인터넷뉴스  | 입력 2007-08-01  | 수정 2007-08-01 오후 2:05:41  | 관련기사 건

말쥐치가 부산 해수욕장 해파리떼와 한판 승부를 겨룬다.


부산시 해운대구청은 여름 해수욕장의 불청객인 독성 해파리떼 퇴치를 위해 통영 쥐치를 구입해 해운대와 송정해수욕장 앞바다에 방류했다고 밝혔다.

 

구청은 1일  오전 11시부터 1차로 동백섬 나루터에서 활어전용 운반선이 출발해 미포항으로 이동하면서 해운대해수욕장 앞바다에 말쥐치를 방류하고, 2차는 구덕포 해안에서 죽도공원으로 이동하면서 송정해수욕장 앞바다에 방류했다.

 

해파리 퇴치를 위한 말쥐치 활용은 이번이 처음으로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수조에 해파리와 말쥐치를 함께 넣어 실험한 결과 말쥐치가 해파리를 잡아먹는 것으로 확인되어 추진하게 됐다.


해운대 구청관계자는 "그동안  해파리 퇴치를 위해 쌍끌이어선과 뜰채 등을 이용해 포획에 나섰으나 큰 효과가 없었다"며 "통영 쥐치가 고민거리를 해소해 줄 것을 기대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방류된 말쥐치는 통영 산양면 소재 세보수산에서 양식된 고기로  5만 마리(7t)를 해운대 구청에 제공했으며 이번 해파리 퇴치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게 되면 말쥐치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통영 허덕용 기자(tyi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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