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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인터넷뉴스 | 입력 2007-08-28 | 수정 2007-08-28 오후 1:45:20 | 관련기사 건
거제해양수산사무소(소장 구갑진)는 지난 7일 다대해역에 처음 발생되었던 적조가 냉수대 세력이 약화되면서 남부해역 일원으로 확산되었고, 적조생물도 18,900개/ml까지 고밀도로 나타나고 있어 어업인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7일 다대해역에 첫 발생했던 적조는 남동부해역에 강하게 형성되어 있던 냉수대로 확산과 소강상태가 반복되어 오다 냉수대가 점차 약화되기 시작하면서 13일부터는 구조라해역까지 확산되었고 19일경 냉수대세력이 급속히 약화되어 최근에는 장사도~곡룡포사이에 고밀도 적조가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다.
또한, 최근 적조 생물을 정밀 분석한 결과 유해성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Cochlodinium polykrikoides)의 체인이 최고 20개, 평균10개 이상 나타나고 있으며 적조생물의 활력도 발생 초기보다 훨씬 좋아져 금후 적조의 범위와 밀도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적조발생이후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예찰 및 황토 방제작업, 어업인들의 자율적인 방제와 어장관리로 현재까지 수산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최근 고밀도 적조발생으로 수산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높아져 관계기관과 어업인들을 더욱 긴장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거제해양수산사무소에서는 적조의 밀도와 이동방향, 해황조사 등 적조 정보 및 분석결과를 어업인들에게 문자메세지와 홈페이지(http://geoje.badaro21.net/) 등을 통해 신속하게 제공하고 있다.
해양수산사무소와 거제시 해양수산과는 양식어업인들도 피해예방을 위해서 어장 주변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적조특보사항이 해제될 때까지 먹이공급을 전면 중단함은 물론, 산소공급기 및 액화산소를 최대한 활용하여 양식어류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육상수조식양식장 및 종묘생산장에서는 취수구 주변해역에 유해성 적조가 발생하는 즉시 취수를 중단하고, 산소공급기 및 액화산소를 이용하는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적조를 비롯한 특이한 해황이 발견될 경우 즉시 거제해양수산사무소(055-632-6700)나 거제시청 해양수산과(055-639-3413)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거제 정봉천 기자(gi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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