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억 피해낸 적조 44일만에 완전 소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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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억 피해낸 적조 44일만에 완전 소멸

한창식 기자  | 입력 2007-09-19  | 수정 2007-09-19 오전 9:06:39  | 관련기사 건

지난 8. 6일 남해 미조해역에 최초로 발생해 남해안을 휩쓸었던 적조가 44일 만에 완전히 자취를 감췄다고 경남도가 공식 발표했다.


경남도에 따르면 최근 거제도 주변수역에 발달했던 냉수대가 소멸되어 수온이 상승함과 아울러 강한 일사량과 함께 적조생물 증식에 필요한 호적환경이 지속되면서 적조생물의 밀도가 급격히 증가되어 고밀도로 유지되다가 제11호 태풍 “나리”의 영향으로 완전히 소멸되어 18일부로 적조주의보를 전면 해제 했다.


금년도 적조는 예년과 다르게 광범위하고 고밀도로 장기간 지속되면서 통영을 비롯 남해, 거제 등 지역의 해상과 육상 양식장을 한 달 이상 휩쓸면서 모두 101억80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이는 308억원의 피해를 낸 1995년 이후 12년만에 최대 규모다.


지역별 피해규모는 통영지역 양식장 48곳에서 494만9000여마리가 폐사해 70억7000여만원의 피해를 입었고, 남해 8곳 233만6000여마리(26억6000여만원), 거제 9곳 34만1000여마리(4억4600여만원)으로 집계됐다.


어종별로는 우럭이 300만7000여마리(26억3000여만원), 참돔 169만5000여마리(23억5000여만원), 쥐치 92만8000여마리(7억5000여만원), 넙치 64만6000여마리(25억9000여만원), 돌돔, 농어, 볼락 등의 순이다.


이에 따라  선박 9천여척, 인력 2만1천여명을 동원하여 황토 2만2천톤을 살포하는 등 방제작업에 총력을 기울였다.


한편 경남도는 적조가 소멸됨에 따라 그동안 위축되었던 수산물 소비촉진을 전개하고, 적조피해 어업인에 대한 복구계획을 수립하여 해양수산부에 지원 건의하여 조속하게 복구 지원될 수 있도록 하여 어업인들의 경영안정을 유도할 방침이다.


또한 해마다 되풀이 되는 적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어류가두리 저층해수 공급장치 보급 등 자체사업, 국립수산과학원과 적조피해 발생 직전 어류방류사업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범정부 차원의 혁기적인 구제방법 개발 등을 건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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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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