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과학대학 정우건 학장 전격 사임 대학 장기발전 위해 아름다운 용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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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과학대학 정우건 학장 전격 사임 대학 장기발전 위해 아름다운 용퇴

고성 인터넷뉴스  | 입력 2007-11-21  | 수정 2007-11-21 오후 2:51:35  | 관련기사 건

경상대학교 해양과학대학 정우건 학장이 임기를 남겨두고 사임 의사를 밝혀 주목받고 있다.

 

▲  실시설계중인 해양과학대학

    “정보도서관 및 종합강의실험실동” 조감도


 

대학에 따르면 정학장은 지난 11월 14일 해양과학대학 교수회의에서 취임 1주년 성과 및 대학 장기발전방안에 관한 발표를 하면서 전격 사임의사를 밝혔다.


이날 정학장은 미리 준비한 의견서를 교수회에 제출하고 해양과학대학 학장은 분리캠퍼스의 기관장으로서의 역할과 향후 대학 법인화에 대비해야 하고, 또 대학의 운영측면을 고려할 때 정부회계년도 및 사회 단체장의 임기 관례에 따라 1월 1일에 취임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사임배경을 밝혔다.


해양과학대학 학장은 원래 3월 1일에 취임하였으나, 전문대학에서 경상대학교와의 통합 후 제6대 학장부터 9월 1일부터 임기가 시작되어 지금까지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9월 1일부터의 학장 취임은 학사 및 대학 운영 면에서 취약점이 노출되어 교수회에서는 이를 변경하는 규정이 통과되었으나, 세부 논의 과정에서 합의를 도출하지 못하여 원래대로 환원되면서 그동안 임기를 조정하자는 의견이 대두되어 왔다.


하지만 의견만 분분할 뿐 실천에 옮기지 못하다가 정우건 학장이 용퇴 결정을 내리면서 과감히 1월 1일에 학장이 취임할 수 있는 물꼬를 텄다.


따라서 차기 학장은 1월부터 2월까지 방학동안 학사, 취업, 예산 등의 대학의 운영계획을 수립하여 3월 개학과 함께 실천적인 대학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정학장은 “작년의 학장 선거 시에 임기를 조정하여야 한다는 소신을 가지고 있어 이를 피력한 바 있으며, 취임 후 대학 운영도 1년 6월 정도에 맞추어 초기에 사업들을 유치하고 시행하여 왔다”고 밝히고  “이제 연구실로 돌아가 학자의 본연의 교육과 연구에 매진하고, 사회봉사에도 충실히 나서겠다”고 말했다.


정우건 학장의 업적으로는 Sea-Dream Project를 수립하여 학사부분에서 신입생 지원을 2007학년도 수시모집 3.5:1, 정시모집 7.86:1, 2008학년도 수시모집 5.4:1의 경쟁률을 기록하여 신입생 미달의 수렁에서 벗어나게 했다.


특히 지역산업의 활성화를 위하여 조선공학과를 신설하였다. 또한 시설부분에서 담장을 허물고 대학시설을 시민에게 개방하는 정문 및 주도로 이설, 체육문화공원을 조성하고 있다.


또한 해양생물교육연구센터 건립은 착공을 하였고, 해양과학정보도서관(5층, 건물 연면적 5,200㎡) 및 종합강의실험실동(10층,건물 연면적 5,200㎡)의 예산을 확보하고 실시설계 중에 있으며, LNG기자재시험인증센터를 유치하는 등 약 300억원의 시설예산을 확보하기도 했다.


연구부분에서도 각종 학술대회 및 심포지엄 개최를 통하여 관련 학문과 산업의 활성화를 도모하였고, 교수들의 연구 능력도 경상대학교 전체의 평균이상으로 향상시키는데 노력해 왔다.


정학장은 또 통영해양경찰서 및 노르웨이 SINTEF 연구원 등과 교류협약을 체결하여 국제화와 기관간의 Network 형성에도 기여하는 업적을 남겼다.

  

한편 경상대학교 해양과학대학 교수회는 20일 임시총회 및 평의회를 열어 학장선거 일자를 2007년 12월 5일로 확정하고 학장 선거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신임 제12대 학장은 2008년 1월 1일에 취임하게 된다.

 

통영 허덕용 기자(tyi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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