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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 입력 2007-12-04 | 수정 2007-12-04 오전 7:35:14 | 관련기사 건
3일 통영시와 거제시, 고성군에 따르면 지난달 초 일부 굴양식장에서 폐사가 발생되기 시작, 중순께부터 남해안 전체로 확산되면서 긴급 현장조사에 들어갔다.
현재 굴양식 어민들을 대상으로 피해 사례를 접수받고 있으나 피해 현황과 규모는 아직까지 집계되지 않고 있다.
현장 조사결과 피해어장의 경우 ha당 적게는 30%에서 많게는 50%까지의 규모로 폐사가 진행돼 양식 어민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
이 같은 굴양식장의 폐사에 대해 수산당국은 "올해 지속된 고수온과 빈산소 수괴, 적조 등의 영향으로 양식 굴이 내상을 입은 후유증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통영 양식어민 장 모씨(68)는 "이맘 때 쯤이면 환경적응에 약한 굴이 일부 폐사하는 경우는 더러 있으나 대량 폐사가 발생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수산당국은 현장조사와 함께 대응책 마련에 들어갔다.
통영과 거제, 고성 등 남해안 일대 굴양식장은 199건에 1468ha에서 국내 유통물량 60% 이상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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