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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 입력 2008-01-02 | 수정 2008-01-02 | 관련기사 건
통영해양경찰서 남해파출소는 2007. 12. 31 19:20경 경남 남해군 미조항 수협 유류탱크 앞 해상에서 기선권현망(77창성호) 선원 林모씨가 술에 취한 상태로 해상에 추락하는 것을 발견하고 현장에서 인명구조장비(구명환)를 이용해 익수자를 구조했다.
이번 사건은 익수자 林모씨가 남해 미조항 인근 식당에서 같은 어선 선원들과 함께 저녁 식사 중 소주 3병을 마시고 만취된 상태에서 혼자 어선으로 돌아가던 중 선박들 사이의 빈 공간에 발을 헛디뎌 해상에 추락해 해상부유물을 잡고 구조 요청하는 것을 주변을 순찰 중이던 경장 곽기호 등 2명의 해경요원이 소리를 듣고 신속하게 인명구조작업을 펼쳐 한 생명을 살린 것이다.
사건당시 현장에는 강한바람이 불어 체감기온이 영하권의 추운날씨인데다 익수자가 만취상태로 몸을 가누지 못해 급속한 체력저하와 저체온증 우려도 있었으나 이들 해경요원들의 신속한 대처로 어선사이에서 추위에 떨고 있던 익수자를 구조할 수 있었다. 현재 林 모씨는 119 구급차로 사천시 소재 서울병원으로 후송돼 검진을 받고 있다고 해경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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