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대만 잡으면 화가 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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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대만 잡으면 화가 나시나요?

고성 인터넷뉴스  | 입력 2008-02-21  | 수정 2008-02-21 오전 10:05:01  | 관련기사 건

- 통영보호관찰소, 도로교통법위반사범 친절교육 도입

 

■ 친절강사 : “내 차로로 깜박이도 없이 갑자기 끼어들기 하는 차량이 있습니다. 얼핏 보니 여성운전자 였습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수강대상자 : “콱 욕을 해 줘야죠” “쫓아가서 혼을 내줘야죠...그런 여잘 가만 둘 수 없죠.”

 


통영보호관찰소(소장 윤종철)는 20일 음주, 무면허, 뺑소니 등 도로교통법위반자 30명에 대해 고객만족(CS)분야 전문 컨설팅 업체의 도움을 받아 친절교육을 실시해 큰 호응을 받았다.


이날 프로그램은 1부(2시간: 대인관계에서의 기본 메너)와 2부 친절교육(3시간: 운전 예절, CS 마인드, 이미지메이킹 등)로 구성되어 진행되었고, 특히 ‘각종 운전 상황에 따른 역할극’,이 교통사범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전문 컨설팅의 친절강사가 운전습관에 대한 질문을 하자 수강생들은 자신의 과거 운전습관을 ‘여성운전자에게 큰소리 치기’, ‘초보운전자에 대한 위협운전’, ‘과속․난폭운전’, ‘깜박이 없이 끼어들기’, ‘꼬리물기’, ‘전조등을 비추고 경적을 울리는 위협 운전’ 등을 꼽았다. 


수강대상자들은 친절강사의 선창에 따라 “먼저 가세요”, “제 잘못입니다”, “아니요! 제 잘못입니다”를 큰 목소리로 따라 했다. 


이날 교육을 진행한 SI교육전문 컨설팅 친절강사 박현주는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상대방을 배려하고 감사의 뜻을 표시하는 운전예절은 운전자의 기본이다.


양보에 대한 답례의 의미로 서로 손을 들어 감사표시를 하게 되면 기분까지 좋아진다. 여성운전자와 초보운전자에 대한 배려도 아끼지 말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수강명령에 참석한 김某씨(55세. 통영시 무전동. 도로교통법위반)는 “재미있어서 지루할 틈이 없었다.”면서 “일방적인 주입식 강의보다 한번의 친절교육이 더 가슴에 와 닿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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