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저지 경남 4,723명 이장단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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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저지 경남 4,723명 이장단 동참

한창식 기자  | 입력 2006-11-10  | 수정 2006-11-10  | 관련기사 건

9일 한미FTA저지 경남도민 운동본부의 기자회견에 이어 10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경상남도 4,723명 이장단 1차 선언운동” 기자회견이 열렸다.

 


10월 한미FTA저지 경남농축산대책위 대표자회의를 통해 이장단 선언운동 진행을 결정하고 선언운동 용지를 각 마을 이장들에게 우편으로 발송한 결과 현재 855명의 이장들이 동참했다.

 

 

이장단 대표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우리 경상남도 4,732명의 이장과 한미FTA저지 경남농축산대책위는 오는 22일 10만 경남도민 총궐기대회를 성사하기 위해 만반의 노력을 다할 것을 선포한다”며 “농업은 정부의 무차별적인 농산물 수입개방과 2004년 한칠레 자유무역협정, 2005년 쌀협상국회비준으로 인해 이미 그 목숨이 벼랑 끝에 내몰려 있는 상황이다.”

 

▲ 이장단 대표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한미FTA는 우리 농업에 최대 8조 9천억원의 피해를 예상하고, 농업인구의 절반을 농촌에서 내쫒은 반농업적 협상이다”며 “FTA가 결코 대세가 아니다. 지난 1월에는 스위스가 농업 분야 전면 개방을 요구하는 미국과의 FTA 협상을 중단했고, 3월에는 아랍에미레이트가 미국과의 FTA 협상을 무기한 연기하겠다고 발표했다. 진정한 국익은 한미FTA를 즉각 중단하는 것이다”며 "나라를 통째로 팔아먹는 한미FTA의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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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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