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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인터넷뉴스 | 입력 2008-05-05 | 수정 2008-05-05 오전 7:24:45 | 관련기사 건
지난달 18일 개통식을 갖고 상업적 운행에 들어간 한려수도 조망케이블카가 잦은 고장으로 승객들의 항의에 시달리고 있다.
4일 한려수도조망 케이블카 운행이 오후 2시 50분부터 3시 반까지 일시 중단되면서 탑승한 승객들이 놀라 불안에 떨면서 소동이 일어났다.
일시 운행 정지에 대해 한려수도 케이블카 운영사인 통영관광개발공사는 이 시간 동안 전자 제어 장비에 오류가 발생해 케이블카가 1분에서 2분씩 모두 5차례 정지됐다가 운행됐다고 해명했다.
▲ 케이블카 일시정지로 화가 난 승객들이 거칠게 항의하자 경찰이 저지에 나섰다.
개발공사는 또 모든 탑승객을 하차시킨 뒤 3시 반부터 30분 동안 기기 점검을 벌여 4시부터 정상 운행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사고로 1시간 동안 탑승을 기다리던 1000여명 손님들의 항의가 빗발쳐 환불 및 교통비까지 지급했으나 승객들은 화를 삭이지 못했다.
이 케이블카는 개통 하루만인 지난 4월 19일에도 상부역사의 기어박스에서 문제가 발생해 30여분 동안 운행이 정지하고 기어박스 교체 후 운행이 재개된 바 있다.
▲ 탑승객들이 사무실을 찾아 항의 도중 기자가 직원인 줄알고 삿대질도.... 이분은 잠시후 기자에게 사과했다.
울산에서 온 한 탑승객은 "4시간을 기다렸는데 환불만 해 가지고 되겠냐"며 “교통비까지 지급해 달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삼천포에서 온 또 다른 탑승객은 "기다린 게 아까워서 환불만으로는 안 된다. 보상을 해 달라"고 화를 냈다.
탑승객 중에서는 "케이블카까지 오는 시내가 심하게 정체 되는데도 교통경찰이나 통영시의 교통요원은 한명도 없었다"며, "케이블카로 수익 올리기만 급급한 게 아니냐"고 볼멘소리를 했다.
이에 대해 신경철 사장은 "한려수도조망 케이블카는 하루 최대 1만4천명까지 탑승해도 문제가 없는 케이블카"라고 강조하며 "일시 중단으로 물의를 빚어 죄송하며 승객들의 권리에 대해서는 협의를 통해 해결 하겠다 "고 밝혔다.
▲ 약방의 감초 통영한음필, 이들의 섹소폰연주는 탑승을 기다리는 승객들에게 청량제 역할을 하기에 충분했다.
국내 최장 길이인 1975m의 이 케이블카는 1996년 2월에 사업을 검토한 이후 13년, 2002년 착공해 6년여만에 완공했으며 8인승 케빈 47대가 시간당 최대 1천800명을 수송하고 있다.
하루 2000여명의 승객이 탑승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평일에도 5000여명이 탑승할 만큼 인기 있는 명물이 됐다.
한편 이날 탑승객들의 빗발친 항의와 소동이 일자 경찰도 출동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으나 개발공사 측의 해명과 조치에 다행히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다.
당초 통영관광개발공사측은 연휴를 맞아 탑승객이 평소보다 증가할것에 대비해 통영시 공무원과 바르게살기협의회 등 자원봉사자들의 협조를 얻어 질서유지 및 최상의 서비스제공과 통영한음필의 공연으로 탑승을 대기하고 있는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 지루함을 달랬지만 케이블카가 일시정지 하는 소동이 생기면서 그 빛을 바랬다.<통영 김청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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