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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인터넷뉴스 | 입력 2008-05-16 | 수정 2008-05-16 오후 3:28:01 | 관련기사 건
국내 굴지의 한국토지신탁이 신현읍 장평리에 시공하고 있는 ‘코아루’ 아파트가 시공사인 STX건설산업(주)의 부실이 예견된 하청업체 선정에도 모자라 공사비를 아파트로 대물결제 해 말썽이 일고 있다.
지방의 주택경기 침체가 심각한 가운데 한국토지신탁 ‘코아루’ 아파트 시공사인 STX건설산업(주)가 토목공사 하청을 주면서 실적이 전무한 경기도 안산시 소재의 광암건설(주)에 공사를 주었고, 공사비 또한 아파트로 대물결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다 보니 하청업체인 광암건설(주)는 공공연히 자재 및 공사비는 대물로 받은 아파트를 처분해 해결한다고 차일피일 미루다가 현재 이홍수 대표가 잠적한 상황이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공사에 참여한 지역 업체는 시공사인 STX건설산업(주)에 광암건설(주)에 지급될 잔여 기성금을 하청 업체에 지불해 줄 것을 요구했으나 여러 가지 핑계로 하청업체를 두둔하며 냉소적 입장을 취하고 있다.
잠적한 하청업체는 현재 다른 지역에서 시공하고 있는 STX건설산업(주) 아파트 현장에서 타인 명의 회사를 통해 다시 공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시공사와 하청업체의 유착관계에 대한 의구심이 일고 있다.
현재 한국토지신탁의 신현읍 ‘코아루’ 아파트 신축에 참여한 지역의 소규모 영세 업체는 2008년 1월부터 현재까지 공사대금을 한 푼도 받지 못해 자금 압박으로 인한 연쇄부도까지 우려되고 있어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거제 김연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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