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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기자 | 입력 2008-07-07 | 수정 2008-07-07 오후 4:31:55 | 관련기사 건
- 경상대학교병원 저신장어린이 무료정밀진단 실시 -
키작은 우리아이, 괜찮은 걸까요?
경상대학교병원은 2008년 6월1일부터 10월 9일까지 도내 저신장어린이를 대상으로 무료정밀진단사업을 펼친다.
경상대학교병원은 이번 무료정밀진단에 관심있는 학부모와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경상남도교육청과 연계하여 각 학급의 저신장 대상 학생들이 진료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저신장 어린이 무료진단대상자 요건은 다음과 같으며, 이 중에 하나라도 해당되면 저신장이 의심된다.
성장과 관련해서 과거진단경험이 없는 학생진료를 원하는 학생은 각 학교에 배부된 무료검진 추천서를 작성하여 건강보험증과 함께 제출하면 된다. 전화예약실(055-750-8700) 이나 대표전화(055-750-8000)로 전화하면 된다. 예약이 어려울 경우 공공보건의료사업실(055-750-8780)을 통해 문의해 볼 수 있다.
◉연간 성장속도가 4cm미만인 학생
◉학급에서 2번째 이내로 작은 학생
◉표준평균치보다 약 10cm이상 작은 학생
◉가족이나 친척 중 키가 작은 사람이 있는 학생
대상 학생은 매주 목요일 소아청소년과 박은실교수의 상담과 함께 성장판검사를 받아볼 수 있다.
클 때 되면 크겠지... 치료시기 놓치면 낭패
경제성장으로 전반적인 영양공급이 좋아짐에 따라 아이들의 발육수준이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향상되었다. 2007년 대한소아과학회 조사자료에 의하면 평균키가 남아는 173.4cm, 여아는 160.7cm로 아시아 국가 중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와 더불어 사회적으로 큰 키를 선호하는 분위기로 인해 키 작은 아이들은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과거에는 키가 작은 것을 질병으로 인식하지 않았기 때문에 단순히 키가 작다는 것만으로 병원을 찾는 일은 드물었다. 그러나 저신장은 체질성 성장지연, 만성적인 소모성 전신질환, 성조숙증, 호르몬 분비결핍, 선천성이상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므로 원인을 찾고 적절한 시기에 치료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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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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