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상대학교 '개척탑' 건립 경위 담은 '탑지'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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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경상대학교 '개척탑' 건립 경위 담은 '탑지' 발견

고성 인터넷뉴스  | 입력 2008-08-18  | 수정 2009-04-09 오후 4:31:18  | 관련기사 건

최근발견된 탑지

 

경상대학교에 따르면 지난 1973년 7월 11일 건립된 개척탑의 건립경위를 알려주는 `탑지`가 최근 개척탑 환경개선 공사 중에 발견돼 개교 60주년을 맞이한 이때 교훈인 개척정신을 되새길 수 있게 된 것은 물론, 경상대학교가 지역 거점 국립대학으로 성장하는 과정에는 대학 관계자는 물론 많은 지역민들의 적극적이고도 헌신적인 애정과 관심이 있었다는 것이 입증돼 지역사의 한 부분을 엿볼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개척탑 탑지는 준공기가 적힌 명판 교체작업 중 준공기가 새겨진 명판을 떼어내자 그 속에서 비닐에 싸인 채 35년 동안 `경상의 역사, 개척의 역사`를 보듬고 있던 탑지가 햇빛을 보게 된 것이다. 탑지에 적힌 당시 대학 관계자, 학생회 간부 등의 이름들도 비로소 세상에 드러났다.

 

▲ 개척탑

탑지에 따르면, 개척탑은 `칠암 학형들의 성금으로서 경상대학의 영원한 상징으로 창조의 의지를 한데 모은 개척정신을 그 전통의 흐름으로 삼고자` 건립하게 됐다.


추진위원장은 당시 제25대 학생회장인 박창명 회장이 맡았고 유인자, 강영일, 문인규, 이영진, 우재욱, 박 영숙, 김성환, 하윤규 등 8명의 학생회 간부진으로 추진위원을 구성했다.


또 형성해 학장, 빈영호 교무과장, 이희석 학생과장, 김상조 문화재 전문위원을 지도위원으로 위촉하여 `경상대학의 영원한 상징으로서 개척의 탑을 건립할 것을 결의`하게 됐다.


설계는 김상조, 탑명 휘호는 정명수, 글 지은이는 려증동, 글쓴이는 강영일 등이 수고했다고 돼 있다.


박창명 학생회장(축산학과 70학번)은 현재 육군 제1군사령부 부사령관을 지내고 있는 경상대학교 출신 장성 중 한 명이고  故 오림 김상조 선생은 향토사학자로 이름이 높고, 빈영호 교무과장은 제4대 경상대학교 총장을 지낸바 있다.


또한 탑명 휘호를 쓴 정명수 선생은 1909년 진주에서 태어나 2000년 12월 향년 92세로 타계할 때까지 고고한 학의 기풍을 간직한 선비로서 추사체의 대가 성파 하동주의 문하에서 서예를 사사, 진주성의 촉석루 서장대 북장대, 해인사 구광루 해탈문 주련 등 수많은 작품을 남겼으며 려증동 교수는 경상대학교 국어교육과에서 많은 후학을 양성하고 정년퇴직해 현재 명예교수로 있다.

 

 


경상대학교 관계자는 "개교 60주년을 맞은 뜻 깊은 해에 대학의 역사와 교훈 `개척정신`의 상징인 개척탑의 건립경위를 알려주는 탑지가 발견됨으로써 60년사의 의의를 더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탑지는 현재 경상대학교 도서관 6층에 위치한 `대학사 자료실`에 보관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다. <진주 김종근 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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